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마약사범으로 몰아가"…주비트레인, DJ DOC 이하늘 명예훼손 고소 [공식입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부가킹즈 출신 래퍼 주비트레인이 DJ DOC 멤버 이하늘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이 모 대표는 25일 엑스포츠뉴스에 "어제(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이하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하늘의 기획사가 신생회사라 힙합 음반 인력이 없었던 탓에 이하늘은 뮤지션과 프로듀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주비트레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의 앨범 제작을 돕기 위해 단기계약 프리랜서로 6개월 계약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하늘은 계약 기간이 2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주비트레인에게 급히 퇴사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하늘 씨가 주비트레인에게 전화해서 '남은 급여 챙겨줄테니 빨리 나가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더라. 당초 그 회사 들어가게 된 계기도 이하늘이고, 업계 선배이고 하니까 알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비트레인은 퇴사 절차를 위해 이하늘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 고용계약해지서를 작성하려고 했고, 이하늘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꺼려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주비트레인이 "대표님 만나서 고용 계약 해지서를 작성하고 나가야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나"라고 하자 이하늘은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과 주비트레인을 못 만나게 하면서 "절대 안 된다. 회사에 얘기해서 급여 다 챙겨준다고 했는데 왜 그러냐. 돈만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후 4월 초, 주비트레인은 이하늘 측 소속사로부터 '주비트레인이 상습 마약범이니 서울 지방 경찰청 마약수사계에 고소하겠다'라고 적힌 내용 증명을 받게 됐다. 마약을 접해보지도 않은 주비트레인은 곧장 마포 보건소를 찾아가 음성 판정서를 받았고, 이하늘 측을 고소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명확한 증거 없이 정황만 가지곤 신고를 할 수가 없다. 누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특정 지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 증거가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고소 절차에 난항을 겪던 중, 주비트레인 측은 업계 관계자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이하늘이 관계자들을 통해 주비트레인이 상습적 마약을 하고 있다라는 소문을 퍼뜨렸다는 것.

이 대표는 "녹취록 등 확실한 증거들을 확보하게 돼서 이를 토대로 이하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주비트레인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