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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보다 늦게 죽고 싶은 이유를 공개해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과시한다.
28일(금)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0회에서는 독일 베를린으로 선 넘은 ‘결혼 12년 차’ 김애주X다니엘 함 부부가 새롭게 등장한다. ‘K-콘텐츠’ 열혈 팬이라는 다니엘 함은 요즘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푹 빠진 상태라고 밝히는데, 이에 아내와 함께 드라마 속 배경이 된 현지 촬영 장소로 투어를 떠나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한, 플로리안이 독일 대표로 나서 유쾌한 참견을 곁들인다.
이날 다니엘 함은 첫 등장부터 “‘함 서방’이라고 불러 달라”며 남다른 넉살을 과시한다. 이어 귀여운 춤 실력과 옛날 코미디까지 시전해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 등 스튜디오 MC들의 호감을 산다. 그러나 이내 안정환은 “결혼 12년 차 됐으면 저렇게 애교를 안 떨면 못 살아남는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팩폭’을 투척해 ‘유부 라인’의 공감을 자아낸다. 송진우 역시 “생존 애교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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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자, 다니엘 함은 ‘눈물의 여왕’ 남자 주인공 백현우(김수현)의 드라마 속 패션을 그대로 따라한 복장으로 재등장한다. 이후 아내와 포츠담 상수시 궁전부터, 윈터펠드 마켓, 알터 세인트 매튜 묘지, 베를린 돔 등 드라마 명장면이 탄생한 현지 명소들을 차례로 둘러본다. 또한 두 사람은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카메라 앵글까지 계산한 완벽한 드라마 명장면 재연으로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든다.
특히 알터 세인트 매튜 묘지가 등장하자, 이혜원은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가 시한부인 아내 홍해인(김지원)에게 “딱 하루만 더 살고 따라가겠다”라고 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안정환도 같은 말을 했었다”라고 고백한다. 이에 안정환은 “혜원이가 먼저 죽으면 장례까지 다 치러주고 따라가겠다고 했었다”라고 로맨틱한 감성을 드러낸다. 모두가 이에 감탄하지만, 이혜원은 “그건 그때 가봐야 안다”라고 냉철하게 말해 감동을 일순간에 깨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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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송진우는 이번 투어를 보면서 ‘눈물의 여왕’ 대사와 장면을 줄줄 꿰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안정환은 송진우를 향해 “드라마 보지만 말고 너도 찍어라”라고 돌직구를 던진 뒤, “영화가 잘 돼서 칸(영화제)에 한 번 가보자. 만약에 해외에서 (작품을) 촬영하면 우리가 거기 가면 되잖아~”라고 훗날의 ‘송진우 투어’를 기대하는 마음도 내비쳐 시선을 모은다.
/nyc@osen.co.kr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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