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 생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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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세븐틴의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세븐틴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10분간 수락 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멤버 중 대표로 연설을 맡은 조슈아는 "유네스코의 우선순위 그룹인 오늘날의 청년을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저희가 전 세계의 청년을 위해 이바지하고자 경주한 꾸준한 노력과 오랜 열정이 이 자리에서 인정받게 된 것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슈아는 "데뷔 때부터 세븐틴의 음악은 청년 시기를 보내는 멤버들의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해왔다"라며 "저희는 지난 9년간 청년기의 모든 단계를 거쳐 세븐틴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캐럿 분들과 소통해 왔다, 그 분들의 사랑 덕분에 저희는 청년 세대와 강한 유대와 소속감을 형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슈아는 "저희는 전 세계 청년 여러분 고유의 꿈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여러분 자신을 포함해서, 그 누구라도 여러분의 꿈을 하찮게 여기게 두지 말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으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란다"라며 "여러분이 동료 청년들과 동료애를 찾으시길 바라고, 여러분도 다른 청년들을 지지해주기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조슈아는 지난 202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업해 청년 교육을 위한 '고잉 투게더'(#Going Together)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고잉 투게더' 캠페인의 다음 챕터로 세븐틴은 100만 달러를 기부하여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글로벌 유스 그랜트 스킴'(Global Youth Grant Scheme)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슈아는 "기금을 제공함으로써 저희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청년 공동체를 짓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슈아는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다"라며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일원이고, 여러분의 꿈은 곧 세븐틴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멤버들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번갈아가며 "여러분의 꿈이 우리의 춤이다, 여러분의 꿈은 우리를 빛나게 한다, 여러분의 꿈은 우리의 원동력이다"라며 "여러분의 꿈이 우리 모두의 미래다"라고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유네스코가 자신들의 우선 순위 그룹(Priority Group)인 청년을 위해 친선대사를 위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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