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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라디오 하차' 최화정 "아이돌 나오면 손녀 뻘, SBS에서 잘린 것 NO"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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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 퀴즈 최화정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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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화정이 라디오 DJ 하차에 대한 루머들을 해명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방송인 최화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화정은 라디오 DJ 하차 근황에 대해 "요즘은 브런치를 즐긴다. 꼭 프렌치토스트나 과일이 아니고, 청국장을 끓여 먹더라도 11시 반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저희 집 앞에 숲이 있다. 거기도 왔다, 갔다 한다. 아직까진 좋은 느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할까 봐 전화했다'는 친구들도 있는데 아직까지 그런 건 없다.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 요즘 슬로우 모닝이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하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도 마시고, 바깥 창문 보고, 읽고 싶은 책도 읽는다. 그게 10분이어도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최화정이 지난 1996년부터 진행해 오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27년 만에 지난달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최화정은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많이 했다. 그때마다 우리 엄마가 '라디오 할 때 제일 빛이 나. 계속했으면 좋겠어'라고 하시더라"고 라디오 DJ 활동을 이어오던 속마음을 밝혔다.

또한 최화정은 "제가 라디오를 그만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가 있더라. SBS에서 잘렸다,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 돈이 없다, 유튜브 하려고 그만뒀다 등등 전혀 아니다.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무라 동안이라서 내가 70살이 됐는데 12시 라디오를 할 순 없다. 아이돌이 나오면 제 손녀 뻘"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최화정은 "언젠가는 그만둬야 하니까 잘 내려오려고 했다. 이번에 저랑 너무 친한 오지영 PD가 라디오를 맡게 됐다. 지영 PD라면 내 마무리를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근데 '안 된다'고 하더라. '그 휴가를 받으면 나는 다시 못 돌아온다'고 했다. 인사도 못하고 흐지부지 끝내긴 싫었다. 가장 좋은 5월에 마무리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하차 후일담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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