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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노현희, “신동진과의 8년 쇼윈도 결혼 생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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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배우 노현희의 진솔한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노현희와 그녀의 어머니 윤수자 씨가 출연하여 결혼 생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노현희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평생 딸에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 딸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결혼을 내가 억지로 시켰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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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의 진솔한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이어 그녀는 당시의 강압적인 태도를 후회하며, 노현희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노현희는 결혼 당시 ‘눈물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을 정도로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엄마에게 효도 한번 하려고 원하지 않는 결혼을 선택했다. 쇼윈도 부부로 8년간 살았다. 밖에서는 행복한 척했지만, 집에서는 지옥 같은 생활이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에게 “긴 시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는데 어떤 영향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노현희는 “엄마가 평생 희생하며 살았다. 그래서 엄마가 ‘우리 딸 결혼 잘했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결혼 생활 중에도 생활비를 어머니가 모두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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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는 결혼 당시 ‘눈물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을 정도로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캡처


노현희는 결혼 생활 동안 어머니가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 퇴근하는 걸 창문으로 보면서 청소와 빨래를 모두 해 놓고 나왔다. 딸에게 잘해주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회상했다.

노현희는 또한 결혼 생활에서의 역할 제한과 의논 상대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지만 상대방의 이미지 때문에 포기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의논할 상대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중의 시선과 남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애쓰며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갈등 사이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노현희는 2008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하며 긴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송은 노현희가 결혼 생활에서 겪은 어려움과 그녀의 어머니가 느낀 후회를 솔직하게 고백한 자리였다. 이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다가왔으며, 결혼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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