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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종합] 죄수처럼 지냈다는 김재중 "아이유 사생팬 고소 이후 인식 바뀌어, 고맙다" ('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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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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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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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사생 피해를 고백하며 가수 아이유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에는 '굴러온 I+돌이 채널 뺏음│재친구 Ep. special │김재중 영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재중은 당초 콘텐츠의 MC를 맡고 있지만,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한 만큼 이날은 특별히 게스트로 출연했고 대신 그룹 더보이즈 영훈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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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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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재중은 "H.O.T. 형들 있었을 때는 아날로그 팬덤 문화였기 때문에 무조건 행동으로 옮겼다. 우리 때는 아날로그도 가지고 있고 디지털도 함께 섞여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사생 피해가) 조금 더 심했다고 느낀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영훈은 "어릴 때 동방신기 숙소 침입에 대한 뉴스를 많이 들었다"고 했고, 김재중은 "집에 들어오는 건 당연하고, 다른 동네에 가도 어딜 가나 '사택'(사생택시)이 다 있다. 이것도 되게 약한 수준"이라며 더 심각한 사례도 곧이어 말했다.

김재중은 "집에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사진이 오더라"며 "딱 보는데 지금 내 뒷모습이었다. 내 집 안에 있었다는 것 아니냐"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데 내가 발견했을 때는 좀 늦었다. 이미 들어와서 찍고 밖에 나가서 보낸 거였다. 소름이 돋지만 그런 것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영훈은 김재중의 말에 경악하며 "그렇게 많은 걸 당했는데 형은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을 할 거냐"고 질문했다. 영훈의 질문에 김재중은 망설임 없이 "다시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재중은 "아침마다 내가 자고있는 사진이 찍혀도 아이돌을 다시 하고 싶다"며 "자고 있을 때 나한테 키스하고 있었던 사생도 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김재중은 "잘 때 나한테 키스했던 애는 우리 숙소에서 잡혔다. 지금 제도였으면 쇠고랑 찼겠지"라며 "그래서 늘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뭐가 있나' 찾는 게 버릇이다. 정말 죄수처럼 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유 씨에게 감사하다. 아이유 씨가 도를 넘는 행위를 한 팬들을 고소했는데, 물론 아이유 씨의 좋은 이미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인간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라는 걸 인식시켜준 좋은 계기인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로 보호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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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에스티세븐 ST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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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재중은 "사람들이 뭐 때문에 행복하냐고 물으면 '팬들 덕분에 행복하고, 팬들이 내 여자친구'라고 한다. 그런데 (악플러들이) '그 나이 먹고 아직까지 그러냐'더라. 팬들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기 때문에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다. 그런 악플을 보면 내 전투력을 상기시킨다"며 팬을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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