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김새롬, '정인이 논란' 3년만에 심경…"온 세상이 날 욕해, 정말 무서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 영상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김새롬이 과거 홈쇼핑 진행 중 아동학대 피해자 '정인이 사건' 실언 논란과 관련해 느낀 점 등을 고백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에는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새롬은 "평상시에도 멘탈 관리를 해놓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 같은 경우는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만 먹고살 수 있는 직업이다. 그래서 사랑을 받기도 비난을 받기도 쉬운 존재다. 스스로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작은 성취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해 그는 "예전에 홈쇼핑 진행할 때 동 시간대에 정말 유명한 시사 프로그램이 다른 방송국에서 방송되고 있었는데, 당시 내용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분을 사게 만드는 그런 주제였다. 하지만 나는 생방송을 하고 있으니까 동 시간 방송에 어떤 주제가 나오는지 몰랐다"고 떠올렸다.

뉴스1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 영상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새롬은 "홈쇼핑은 제일 중요한 게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딱 끝나서 막 리모컨을 돌리는 그때 모객을 하는 게 홈쇼핑에서는 진짜 중요한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마침 홈쇼핑 PD가 '옆 방송 끝났습니다' 이렇게 메시지를 남겼길래 '아 끝났어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여러분 이걸 보세요' 이렇게 상품 설명을 자연스럽게 한 건데, 그 프로그램을 보고 공분했던 어떤 분이 한 커뮤니티에 '그 사건이 김새롬 씨가 중요하지 않답디다'라는 식으로 글을 올린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너무 놀란 거다. 실시간으로 댓글에 나를 욕하는 사람들이 오니까, 무서워서 차에서 못 나가겠더라.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계속 눈물이 났다"면서 "왜냐면 이건 내가 의도치 않은 거였고, 내 의도랑 정반대인데 사람들이 오해해서 내게 욕을 하고 화내는 거잖나. 누구 한 명이 나한테 얼굴 보면서 욕해도 무서운데 갑자기 온 세상이 나를 향해서 욕을 한다고 생각해 봐라. 정말 그건 무서운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난 나한테 일어난 어떤 시련, 고통이 이해만 되면 더 이상 그 문제가 힘들지는 않다"면서도 "내가 만약에 길을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져서 피가 철철 난다면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된다. 방송사 사고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좋아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된다"라고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새롬은 지난 2021년 홈쇼핑 채널에서 제품 홍보를 하던 도중, 동시간대 방송되던 SBS TV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정인이 사건' 편과 관련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새롬은 "자신의 경솔한 발언들을 반성하며 스스로에게도 실망했다"라고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