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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제훈, 청룡영화제 때 구교환에게 공개 고백한 사연...“둘이 좋아죽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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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구교환과 이제훈이 서로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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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2021년 개최된 청룡영화제에서 구교환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는 ‘아님. 이제훈 구교환의 '탈주'부전 케미 서로가 서로의 최애랍니다..탈주 #escape | ELLE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구교환과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귀여운 브로맨스를 뽐냈다.

이날 구교환과 이제훈은 영화 ‘탈주’ 개봉을 앞두고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서로의 첫인상과 현 인상’이었다. 이제훈은 “실제로 보니까 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이탈리아의 조각상같이 잘생겼다”라며 “현인 상을 보면 갈수록 잘생겨지네”라며 극찬했다. 구교환은 민망한 듯 헛웃음을 짓기도.

구교환 역시 이제훈의 답변에 지지 않았다. 그는 이제훈에 대한 인상을 10년 전부터 품고 있었다는 것. 이어 “극장에서 ‘파수꾼’을 관람한 후 계속 (이제훈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의 이미지와 처음 마주한 이미지가 똑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앞뒤가 정말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구교환 배우를 향한 이제훈의 청룡 공개 고백 사건, 그 계기와 찐으로 성사된 이후의 소감이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앞서 이제훈은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같이 연기하고 싶은 사람은 구교환 배우님이다”라며 손 하트를 날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적으로 이제훈이 작품 러브콜을 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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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청룡영화제에서 구교환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했던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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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제가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 시상자로 나오게 됐었다”며 “사실 작가님이 써주신 멘트에서는 ‘감독으로 현재 계신 배우 중에 캐스팅하고 싶은 분이 누구냐’는 질문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질문이 약간 부끄럽기도 했으며 개인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그렇기에 멘트를 바꿔서 사심을 담아 고백하게 된 것이라고 말한 그는 구교환과 눈을 마주쳤다. 구교환은 “그런 프러포즈는 처음 받아봤다”며 “사람들이 많은 곳을 어려워하면서도 좋아한다”며 경직되어 있었지만, 고백을 받은 후 확 편해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일화 다음으로 이제훈은 영화 시나리오를 구교환에게 보내기도.

구교환은 영화 ‘탈주’를 촬영하기로 마음먹은 것에 있어 이제훈의 공개고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제훈 씨의 공개고백이 없었더라도 ‘탈주’에 이제훈이 있었기에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열연을 펼친 영화 ‘탈주’는 오는 7월3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최근 내가 본 사람 중에 이들이 가장 행복해 보임”이라던가 “두 분 여기서 이러시면 굉장히 감사합니다”라는 등 두 사람의 케미에 큰 호응을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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