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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 설렘 폭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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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함부로 대해줘’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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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해줘’가 광대 승천을 유발하는 에필로그로 김명수 이유영의 로맨스 서사를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속 ‘복도 커플’ 신윤복(김명수 분)과 김홍도(이유영 분)의 아기자기한 썸 뒷이야기를 담은 에필로그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이에 ‘복도 커플’ 로맨스의 낭만과 설렘을 더한 에필로그를 정리해 봤다.

첫 번째는 신윤복과 김홍도가 7년 만에 재회한 1회 에필로그다. 신윤복이 넘어질 뻔한 김홍도를 구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던 성산관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전 남자친구의 외도를 목격한 김홍도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었고 오로지 신윤복만이 김홍도의 존재를 알아챘다. 신윤복은 김홍도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음에도 서럽게 우는 그녀의 곁을 지켰고 서툴지만 따스한 위로는 김홍도를 천천히 진정시켰다.

성산관 만남 이후 김홍도를 다시 찾아간 신윤복이 꽃을 들고 등장, 그 이유가 성산관에서 꽃을 주면 울음을 그치겠다는 김홍도의 말을 기억하고 준비한 것이 드러나 그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신윤복의 세심함은 김홍도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빛을 발했다. 6회에서 신윤복은 까미유(배종옥 분)의 미션을 수행하고자 성산마을에 입성한 김홍도에게 마을 곳곳을 소개했다. 여느 연인들의 데이트 못지않은 시간을 보내던 중 신윤복은 김홍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가 향한 곳은 마을 구경 중 들렀던 신발 가게였다.

신윤복은 김홍도가 화혜장이 만든 신발에 마음을 빼앗긴 것을 눈치챘고, 김홍도가 잠시 쉬고 있는 사이 그녀의 발 사이즈를 확인한 뒤 몰래 신발을 구매하러 나섰다. 신발 사이즈를 묻는 화혜장의 물음에 “제 발보다 요만큼 작습니다”라고 답하는 신윤복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천천히 마음을 쌓아가던 신윤복과 김홍도는 9회에서 마침내 입맞춤을 통해 마음을 확인했다. 평소 김홍도와 적정 거리를 두고 예를 갖춰 대했던 신윤복이었기에 그의 고백과 입맞춤은 평일 밤을 짙은 여운으로 물들였다.

신윤복의 직진 고백은 소신에서 비롯됐다. 9회 에필로그에서 신윤복은 입을 맞출 때는 혼인 정도는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에필로그에서 신윤복은 키스 후 각자의 길을 가자는 웹툰 속 주인공의 대사를 두고 김홍학(한기찬 분)과 입장 차를 보일 정도로 입을 맞춘다는 것은 마음을 맞추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이는 신윤복이 어떤 마음과 결심으로 김홍도에게 고백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으로 김홍도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의 미래까지 그리는 신윤복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신윤복은 김홍도가 기억하지 못해도, 김홍도가 곁에 없는 순간에도 김홍도를 향한 사랑을 차곡차곡 쌓으며 그녀의 곁을 지켜왔다. 김홍도는 평생 알지 못할 신윤복만이 간직한 기억은 오히려 낭만과 설렘을 더하며 복도 커플만의 이야기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남은 회차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로맨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함부로 대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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