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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도쿄돔은 충격의 여운”…‘전설의 시작’ 日에서 뉴진스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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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뉴진스 [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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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 (산케이 스포츠)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현지 언론에선 도쿄돔에 입성한 뉴진스의 이틀간의 여정을 계속해서 조명하고 있고, 현지 주요 음원 차트에선 뉴진스의 노래들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은 지난 26~27일 열린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으로는 흔치 않게 신문 한 면을 꽉꽉 채우고 있는 상황. 이미 지난해 서머소닉에 출연해 엄청난 인기를 확인했던 뉴진스의 위사을 다시금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

현지 매체는 뉴진스를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산케이 스포츠)”,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닛칸 스포츠),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데일리 스포츠)라며 공연장 열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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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한 이틀 모두 이들을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했다. 현지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는 “뉴진스가 첫 도쿄돔 공연에서 약 9만 1200명의 버니즈(Bunnies.팬덤명)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현장 소식을 전했다. “K-팝 아티스트가 현지에서 팬미팅할 때 보통 통역 MC를 동반하지만 뉴진스 다섯 멤버는 통역가 없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 쓰며 버니즈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오리콘 뉴스는 자작곡과 일본 커버곡으로 꾸린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 주목했다.특히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대세 아이돌이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암전돼도 도쿄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면서 환희로 가득 찼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프레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 기록을 언급하며 “뉴진스는 150분에 걸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버니즈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일본 내 뉴진스 열풍은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27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는 ‘수퍼내추럴(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하우 스위트(How Sweet)’(11위), ‘수퍼내추럴(Supernatural)’(13위)를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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