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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때깔부터 다른 '리볼버' 전도연·지창욱·임지연 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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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맛 나는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영화 '리볼버(오승우 감독)'가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영화의 분위기를 담아낸 톤 앤 무드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 된 스틸은 무표정으로 오로지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수영(전도연)과 다채로운 배경의 선명한 색감이 큰 대비를 이루며 '리볼버' 만의 인상적인 톤 앤 무드를 전한다. 모든 것을 걸었지만 배신 당한 수영의 얼굴에는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와 상실감이 내비친다. 수영의 발걸음이 화려한 조명이 드리운 바를 지나 인적이 드문 숲으로 향하면서 그녀의 목표와 목적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수영과 얽히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낼 캐릭터들도 눈에 띈다. 그녀에게 큰 대가를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긴 앤디(지창욱)는 '향수 뿌린 미친개'라는 별명에 걸맞게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위험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껏 웅크린 윤선(임지연)의 스틸은 헤드라이트에 반사된 빛과 어두운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한 컷 만으로도 깊은 잔상을 남긴다.

강국현 촬영 감독은 “주인공이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숨기고 누르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인물 주변의 빛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 내러티브에 따라 얼굴에 묻는 다양한 빛의 요소를 관객분들이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리볼버'의 감각적인 무드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작품은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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