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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종합] 이순재, '하이킥' 새 시즌 나올까…"늙은이 시트콤 하고 싶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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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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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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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신구, 박근형과 함께 시트콤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이순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이순재 선생님 하면 '야동 순재'가 생각난다"며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했던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과 신구 선생님이 모여서 실버 시콤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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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JTBC가 그런 걸 했으면 좋겠다. 늙은이 시트콤을 한번 하면 좋겠다. 신구, 나, 박근형 다 있다. 그런데 왜 안 하느냐 이거다"라면서 다소 답답함을 드러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꼭 보고 싶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순재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꾸리면 세 가족의 이야기가 생긴다. 거기에서 여러 가지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나올 수 있다.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그런 거 시도하면 좋을 텐데"라고 시트콤에 대한 소망을 나타냈다.

최근 눈에 띄는 후배가 있냐는 물음에 이순재는 "요즘엔 다 잘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정확히 제대로 하는 친구가 있고 건성으로 하는 친구. 두 분류가 구분됐었다. 평생 할 수 없는 배우들이 많다. 그 순간에 안주해버리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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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작품 하나 잘 걸리면 인기가 치솟는다. 뜨면 거기에 연연한다. 그걸로 평생을 이어가려고 한다. 그러면 그걸로 끝나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다른 역할을 만나면 변신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데 그 전 작품에 매달리는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 후배가 있을 때면 따끔하게 야단을 쳤냐는 질문에 이순재는 "엄격하게 선배들이 정형을 보이면 따라오게 돼 있다. 욕할 필요가 없다. 선배들이 보이면 된다. 그러면 좋은 후배 배우들이 양성되기 시작한다"고 대답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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