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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존재 자체가 장르"…FT아일랜드, 단독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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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밴드 FT아일랜드가 단독 콘서트 ‘펄스’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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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가 단독 콘서트 ‘펄스’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FT아일랜드는 지난 6월 29~3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PULSE’(펄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연말 콘서트 ‘FTSODE’(에프티소드)를 진행한 지 반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단독 콘서트로, 공연명에 심장 박동에서 전해지는 파동처럼 FT아일랜드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의미를 담았다. 마지막 날인 30일에 진행된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FT아일랜드는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강렬한 연주 속에서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정규 5집 ‘아이 윌’의 타이틀곡 ‘프레이’가 첫 곡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블랙 초콜릿’ ‘더 나이트’ ‘브로큰’ 등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좋겠어(I wish)’ ‘지독하게’ ‘사랑사랑사랑’ ‘새들처럼’ 등의 곡들로 추억을 되살리며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관객들은 신나게 뛰놀며 떼창하고, 응원봉과 손을 흔드는 등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이에 FT아일랜드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공연장을 가득 울리는 호쾌한 사운드의 라이브를 보여주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7월 10일 정규 7집 ‘시리어스’ 컴백에 앞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번 잇’에 이어 더블 타이틀곡 ‘시리어스’를 공개했다. 또 신곡 ‘인페르노’와 ‘내게 전해 줄 노래 (Letter to Myself)’를 공개했을 뿐 아니라, 일본 앨범의 한국어 번안곡 미공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여 폭넓은 색채가 담긴 새 앨범을 기대케 했다.

공연 말미까지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우리의 음악을 당당히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 앞으로 발매할 앨범, 출연할 뮤지컬과 페스티벌도 많은 기대해달라. 어디든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최민환은 드럼 솔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귀띔하며 “앞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FT아일랜드 드러머로서 열심히 하겠다. 멤버들 모두 밴드에 대한 욕심이 크기에 FT아일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는 10일 정규 7집 앨범 ‘시리어스’를 발매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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