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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순재 "목욕탕서 쓰러져 인생 끝인줄"→김희철에 "장가 가라" 잔소리('4인용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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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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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이순재가 목욕탕에서 쓰러진 사건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후배 임동진, 소유진, 김희철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이날 절친들과의 자리에서 이순재는 최근 연극 4작품을 하면서 건강이 악화됐다고 털어놔 걱정을 샀다. 그는 "'리어왕' 하다가 10kg이 빠졌다. 매번 침 맞아가며 버텼다. 그때 4작품을 계속 했다. '아트', '장수상회', '갈매기' 하고 '리어왕'으로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순재는 그 당시에 대해 "그 뒤에 목욕탕에서 쓰러졌다. '아, 이건 내 인생 끝이구나' 했었다. 병운 응급실에 갔더니 머리는 괜찮다고 하더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럼에도 이순재는 일했다. 그는 "일어나서 한 달도 안 돼서 드라마를 찍기 시작했다. 촬영을 6개월 이상 강행했더니 눈에 무리가 와서 백내장 수술을 했다. 드라마 찍다가 11월에 일주일 입원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는 절친인 김희철에게 "뭐하고 사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저도 열심히 산다. 안 그래도 임동진 선배님께 결혼하라고 혼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임동진은 "희철이가 '장가도 안 가고 연애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며 탄식했다.

이를 들은 이순재는 곧바로 김희철에게 "장가 가라. 늙어서 혼자 있으면 갈 곳이 양로원 뿐이다. 자식도, 마누라도 없는데 누가 널 돌봐주냐. 내가 90세다. 살다보니 역시 마누리 밖에 없다. 내 옆에 있어줄 건 마누라다"라고 강조하며 잔소리 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집에 가는 길에 마음 맞는 분에게 대시해보도록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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