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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찬원, 부모님은 23년째 같은 곳에 거주? “이사 계획 있었지만...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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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이찬원이 김홍식의 사연을 듣고 질문했다.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찬원이 부모님이 23년째 같은 곳에 거주 중인 것을 밝히며 이사를 못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일 방영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럭키하우스’에서 이사를 하지 못하고 20년째 한집에 사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사연을 가진 남성은 과거 김샘이라는 인생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홍식이었다. 그는 “럭키하우스 들어온 이후로 일이 잘됐다”며 “모은 돈을 끌어모아 집 구매를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이 “20년이면 집 대출금은 모두 갚으셨겠네요”라고 질문하자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아직 진행형이라고 밝힌 그는 “주식으로 40% 수익을 내 더 좋은 상품으로 갈아탔지만. 마이너스 96%가 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빌린 돈을 갚는 중이라고.

이에 이찬원은 주택 담보 대출이냐고 질문했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집 대출금이 남았음에도 ‘20년째 어떻게 한 집에서만 살아’라는 친구의 말에 이사를 고민 중이라는 것.

김홍식은 “한 집에서 20년을 산 것이 손해를 보는 느낌이다”라면 “다른 사람들의 집값은 큰 폭으로 오르던데 저한테는 그런 일이 없다”고 토로했다. 고민을 들은 양세형은 “이사를 하여도 해당 이슈를 무시하기 힘들다”며 “내가 이사를 하면 재개발이 확정되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하하는 양세형의 말에 크게 동조했다. 그는 “어디라고 말은 못하지만 가족들 반대에도 이번에 이사를 하였는데 가자마자 재개발을 한다더라”고 아쉬워했다. 하하가 살던 때보다 집값도 3배나 올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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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부모님께서 이사를 못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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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역시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다. 알고 보니 이찬원의 부모님과 사연자의 거주지가 같은 동네라고. 5년 전에는 김홍식이 동네 주민이었다는 말에 주목을 받았다. 그는 “부모님께서도 6~7년 전부터 이사를 고민하셨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 사이 이찬원이 서울에 올라와 가수로 성공하니 “집을 못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찬원에게도 그곳은 행운의 집이었다는 것. 그는 김홍식의 집을 보며 “벽지 색부터 바닥까지 다 똑같다”고 추억하자 하하가 “(김홍식의 고민과 함께) 상담받으면 되겠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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