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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솔비 “연예인이 왜 그림 그리냐고? 선입견 깨고 싶었다”(‘뻑: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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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솔비. 사진 I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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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권지안)가 전시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글로벌 아트테이너 그룹의 초대형 특별전 ‘뻑: 온앤오프(BBUCK On&Off)’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고준, 구태훈, 권지안(솔비), 김경훈, 김완선, 민병훈, 박윤, 신예진, 심형준, 안젤리나 다닐로바, 유광열, 윤송아, 이민우, 이상장, 이솔, 이지은(쥬니), 이태성, 임혁필, 장세희, 장완규, 장혜진, 정기고, 최재용, 황찬성이 참석했다.

‘빽: 온앤오프’는 ‘뻑’ 나고 있는 온오프라인 세상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그 변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기획됐다.

이날 솔비는 “2006년도 데뷔 당시 포털사이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활동하다 보니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행위)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미술을 시작했고 치유받고 자아를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온라인 세상이 오프라인 세상 못지않게 많이 커졌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학교, 회사 등 이런 곳에서도 사이버불링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며 “사이버불링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고 싶다. 이 그룹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길 바란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솔비는 2012년 첫 전시를 열었을 때만 해도 대중의 따가운 시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솔비는 “그때만 해도 연예인이 왜 그림을 그리냐는 선입견이 많았다. 그래서 선입견을 깨버리고 싶었다”며 “솔직히 가수로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한이 있다. 아이돌들도 연기를 통해 활동을 넓히는 것처럼 저도 미술을 통해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처음엔 치유의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기하지 않는 이유도 전했다.

그러면서 “예능인으로서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웃음을 줄 수 있는 건 큰 재능이지 않나. 제가 재밌는 사람이라는 건 꾸준히 가져가고 싶고 앞으로도 예능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다. 일부 댓글들이 저한테 총을 쏘더라도 전 모든 댓글을 제 재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 악플이라고 상처받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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