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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종합]한보름, 복수 결심 "최웅 다시 만나 결혼할 것…용서 안 해"('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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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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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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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아(한보름 분)이 부친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복수를 결심했다. 4일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백설아가 서진호(최웅 분)과 다시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설아는 극본 공모전에서 수상한 '포커페이스' 대본을 보고 같이 작업해 보자고 제안한 나현우(전승빈 분)에게 "조건이 있다. 제 드라마는 무조건 정인 엔터에서 제작하게 해주고, 남자 주인공은 꼭 정우진으로 캐스팅해달라. 드라마 내용과 인물 캐릭터는 절대 수정 불가다"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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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감독에게 백설아의 요구 조건을 듣게 된 문정인(한채영 분)은 "이름 있는 작가도 아니고 신인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주제에 이런 요구를 한다? 우리 작가 전부터 많다니까 감독님"라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나 감독은 백설아를 감쌌고, 결국 문정인은 "좋다. 계약 날짜 잡죠"라며 제작을 결심했다.

이모 최미선(조향기 분)이 백설아가 혹시라도 해를 당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에 만류하자 백설아는 "이 작품 내 얘기야 이모. 우리 아빠 얘기. 살인자들에게 그리고 그들이 벌받는 얘기다. 그들 이야기니까 당연히 정인엔터에서 해야지"라고 얘기했다.

또 백설아는 "나는 이제 8살 때 설아가 아니다. 서진호 찾아올 거야. 그리고 결혼도 할 거다. 서진호도 그들이랑 똑같은 인간이다. 최소한의 양심도 의리도 없는 뻔뻔한 인간이다 용서 안 할 거다. 버려도 내가 버린다"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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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정인에게 남편 민태창(이병준 분)과 시놉시스를 읽고 본인들의 이야기임을 감지하고 경악했다. 민태창은 문정이에게 "이거 뭐 하자는 거냐. 이걸로 드라마를 만들어? 계약 전에 시놉을 봤어야지. 이건 우리 얘기다"라고 실토했다.

이에 문정인은 "오버하지 마.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조용히 안 하냐.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라고 맞섰다.

문태창은 "당장 취소해라. 취소 안 하면 정인엔터 문 닫게 하고. 나 감독이고 뭐고 계약 해지 할 거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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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은 자신과 문태창이 백설아 부친에 저지른 악행이 적힌 드라마 내용에 "아무래도 이상해. 누구한테 들었을까? 아는 사람이 없을 텐데. 그럴 리 없어"라고 말했다.

자신이 죽인 설아 아빠의 환영이 나타나자 주저앉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백설아가 문정인에게 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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