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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안재욱, 아버지와의 추억과 이별... “아버지 부재의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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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전한 아버지와의 애틋한 추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의 지난 4일 방송에서는 배우 겸 뮤지컬 배우 안재욱이 자신의 부친을 회상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빈집이 된 곳을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집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었고, 이는 아버지의 부재를 더욱 실감하게 했다. “아버지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그의 말에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깊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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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은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집을 둘러보며 아버지의 흔적을 하나하나 되새겼다. 특히 침대 하나만 놓아둔 채 텅 빈 집을 보며 “아버지가 항암 치료 후 잠시라도 쉴 수 있게 침대만 남겨두셨다”고 회상했다. 이는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흔적이었고, 1년 동안 그 침대와 매트를 차마 버리지 못했다고 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 중 가장 애틋했던 부분은 안재욱의 아버지가 손주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얻은 손주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미리 준비해두는 등 소박하게 사랑을 표현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안재욱의 아버지는 말년에 70여 차례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병원 기록에 남을 정도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아버지의 강한 의지와 사랑은 안재욱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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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은 어린 자녀들에게도 아버지의 부재를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도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면 어떡하지?”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안 된다”거나 “가지마라”는 답을 하며, 아직 이별을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안재욱이 느낀 슬픔과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이 겹쳐지며 감동을 더했다.

‘아빠는 꽃중년’에서 안재욱이 전한 아버지와의 추억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담은 진심 어린 이야기였다. 이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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