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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허웅 "내 아이 아닐 수도" VS 前여친 "폭행 당해 이 부러져"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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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 가해자 B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한 가운데 양측의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허웅 측에 따르면 A씨와 허웅은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하는 3년간 두차례 임신을 했다. 처음엔 허웅이 책임진다고 했지만 A씨가 임신중절수술을 했고, 두번째에는 A씨가 출산 전 결혼을 요구한 반면 허웅은 결혼은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의 폭언과 협박이 시작됐고, 결국 두 사람은 2021년 말 헤어졌다. 하지만 이별 후에도 A씨는 허웅을 스토킹하고, 공갈 및 협박을 지속했다고 허웅 측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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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카라큘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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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의 입장은 전혀 달랐다.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A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서 A씨는 "네가 때려서 나 이 부러졌고 나 병원 한 번 안 데리고 갔다.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해서 임신 중절 수술 시킨 것 아니냐"고 소리치는 부분이 담겨 있다.

또 A씨는 허웅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허웅이 임신 중절 수술 대가로 먼저 제시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자 허웅 역시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를 통해 얼굴을 드러내고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A씨의 임신과 중절 수술을 인정하면서도 "내 애가 아닌 것 같이 의심스러운 상황도 있었다"며 "그러나 나는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내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허웅에게 맞아 이가 부러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때렸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그 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고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에 맞았다. 라미네이트가 빠진 것"이라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웅은 A씨를 협박한 적 없고 오히려 3억원의 합의금을 요구받는 등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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