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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단독]조민웅, '성악 엘리트'의 안까타운 사망…"하늘서 노래하길" 추모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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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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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팬텀싱어2'에 출연한 조민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조민웅은 6월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조민웅은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화제의 참가자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성악 엘리트', '무대 위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불렸다.

그가 '팬텀싱어2' 본선 4라운드에서 떨어진 후 '팝페라의 왕' 임형주는 아쉬움을 전했다.

임형주는 "내 예원학교 성악과 직속 후배인 조민웅의 팬텀싱어 탈락은 내겐 매우 충격적이다. 내 후배인 것을 떠나 '팬텀싱어'에서 그가 선보였던 첫 곡에서부터 마지막 곡까지 흠잡을 곳 하나없이 너무나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는데 탈락이라니"라고 그의 실력을 극찬한 바 있다.

'팬텀싱어2'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동현, 안세권과 합동 콘서트, 백형훈, 권서경과 팬텀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무엇보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 6월에도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충격을 안겼다.

조민웅과 합동 공연을 선보이는 등 평소 가까웠던 지인들은 비통한 심경을 쏟아냈다.

흉스프레소 권서경은 갑작스러운 부고에 "많이 좋아하고 항상 서로를 응원해주던 사랑하는 민웅이형. 너무 마음 아파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충격"이라며 "형이 좋아하는 음악 하늘에서 마음껏 해"라고 애끊는 마음을 전했다.

배우 한정원은 조민웅의 마지막 게시물인 사진에 "우리 민웅이 그곳에선 외롭지말고 실컷웃고 노래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친구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전했고,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지휘자 정나래는 "민웅오빠. 오빤 긍정적이고 후배들을 배려해주시고 존중해주신 멋진 선배셨다. 오빠 천국에서 편하게 쉬시길, 오빠의 명복을 빈다"라고 댓글로 추모했다.

미스터붐박스 역시 "우리 형. 곧 보자면서 뭐가 급하다고 그리 가요. 너무 슬프다. 하늘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있어요. 형 미안하고 사랑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민웅은 서울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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