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아이돌 그룹 출신 결혼커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이돌 부부 1호 커플은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이다. 이어 탑독 김동성-에이코어 정다야, 유키스 훈-걸스데이 황지선, FT아일랜드 최민환-라붐 율희, 엠블랙 천둥-구구단 미미 등이 결혼에 골인했다.

8일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용준형과 현아가 10월 결혼한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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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결심을 한 현아의 앞날에 많은 축복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함께 손잡고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열애 사실을 알렸다.

함께 여행하고 데이트하는 모습을 스스럼 없이 공개한 두 사람은 열애 발표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이르게 됐다.

◇문희준♥소율, '모범 그자체' 아이돌 부부 1호

조상돌 H.O.T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은 지난 2017년 2월 결혼했다. 결혼 당시 '모범적인 부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던 두 사람은 그 약속을 행동으로 지켰다. 2017년에 이어 2022년 둘째를 출산, 1남1녀의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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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017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우종의 사회로 결혼식을 올렸다. H.O.T 강타가 축가를 맡았고, 토니안과 크레용팝 금미가 축시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아이돌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7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로 열애 사실과 결혼 소식을 함께 발표했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를 극복한 아이돌 부부 1호가 됐다.

◇유키스 훈♥걸스데이 황지선, 뮤지컬 인연으로 결혼

유키스 훈과 걸스데이 원년 멤버 황지선은 2022년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014년 뮤지컬 '궁'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8년의 연애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

예식은 주례 없이 유키스 수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 긱스 루이와 유성은 부부, 2F 신용재와 김원주, 유키스의 축가가 이어졌다.

그룹 유키스 훈과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이 결혼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로마스튜디오, 로자스포사최명디자이너, 쇼위플로라, 스플렌디노, 규중칠우, 웨딩미, 알루청담점, 정민경스타일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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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훈은 2009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뒤, 2011년 유키스로 합류했다. 황지선은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데뷔, 짧은 활동을 거치고 탈퇴했다. 이후 2011년 NEW F.O, 2018년엔 샤플라로도 데뷔했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득남했다.

◇지금은 이혼했지만…FT아일랜드 최민환x라붐 율희

지금은 이혼했지만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김율희의 결혼 역시 화제를 모았다. 2018년 두 사람은 깜작 결혼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SNS에 잘못 올린 사진 한장으로 의도치 않게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고, 이후 반나절 만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최민환 율희 부부가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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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2014년 라붐으로, 최민환은 2007년 FT아일랜드로 데뷔했다. 2018년 5월 첫아들을 출산했으며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5인 가족의 모습은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을 통해서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이혼소식을 알렸다. 당시 최민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 자녀들은 최민환이 양육하고 있으며, 최민환과 세 아이의 모습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엠블랙 천둥♥구구단 미미, 5년 열애 끝 웨딩마치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미미 역시 5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올해 '대표 사랑꾼 배우; 최수종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누나 산다라박과 가수 이찬원이 불렀다.

천둥과 미미가 26일 결혼한다. [사진=천둥, 미미 SNS]

천둥과 미미는 5년 간 열애한 '사랑꾼'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세컨하우스2'를 통해 4년 간 비밀연애를 해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줬다.

천둥과 미미는 지난 1월 '캣트리버'라는 그룹을 결성했으며, 결혼식 날짜에 맞춘 제목인 앨범 '5/26'을 결혼식 당일 발매했다.

한편 천둥은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해 그룹 및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미미는 지난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해 최근 배우로 전향했다.

한편 이 외에도 탑독 출신 프로듀서 김동성이 에이코어 출신 배우 정다야와 결혼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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