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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거지들, 내가 곧 개훌륭"…강형욱 하차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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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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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 하차 심경을 밝혔다.

강형욱은 9일 인스타그램에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내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개는 훌륭하다)을 할 때 나는 곧 개훌륭이였다"며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나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겠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 반가웠고 즐거웠다. #다시머리올라감"이라고 썼다.

전날 KBS는 개는 훌륭하다 잠정 폐지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면서 프로그램을 리뉴얼할 예정"이라며 "해당 시간대(오후 8시55분)는 다른 예능 스페셜 방송이 빈자리를 채운다. (리뉴얼 후) 강형욱 출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2019년 첫 선을 보였으며,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필수 시청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강형욱과 개그맨 이경규, 골프여제 박세리가 진행했다.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불거져 5월20일부터 5주간 결방했다. 지난달 17일 방송을 재개했으나, 강형욱없이 A/S 특집으로 꾸몄다.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 다른 직원들에게 그 내용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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