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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최동석 “아내 박지윤과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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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동석(46)이 자신의 이혼을 기사로 접했다고 고백했다.

세계일보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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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출연해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 한쪽이 다 잘하고, 잘못하진 않았을 거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결혼 생활 초반과 후반이 무엇이 달라졌냐?”라며 궁금해했다. 최동석은 “모르겠다. 저는 그냥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더니 잠시 머뭇거렸다. 이어 “아, 그런데 이 얘기는 너무 힘들다. 이 얘기는 안 나온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제작진이 이혼 발표 후 지인들의 반응을 묻자 최동석은 “초반에는 다들 아무 말도 안 하셨다. 지나고 나니까 그게 고맙더라”고 답했다.

최동석은 “결정하기 전에 주변의 조언을 구했냐”는 질문에 대해 최동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혼을) 결정한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은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오고,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그 다음 날 어떤 기자분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고 물어봐서 알게 됐다”고 했다.

아울러 최동석은 “어떤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세계일보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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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혼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인 것 같다. 사실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사랑한다고 살다가 헤어질 수는 있는데, 아이들은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최동석은 방송인 박지윤(45)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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