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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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이경실이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아들 부부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방송인 이경실과 조혜련이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이경실 아들로 방송에 얼굴을 비추던 손보승은 배우에 도전, 디즈니+ '무빙'에도 출연했다.
손보승은 군대도 다녀오기 전인 23살에 혼전임신으로 빠르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이경실은 "그때는 걱정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애 가져서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솔직히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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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는 이제 막 두 돌이 지났다고. 이경실은 "며느리가 똑 부러지게 아이를 키우니까 속상함이 누그러졌다"면서도 "사실 애 낳고 연애하는 거잖냐. 지금은 예쁘게 잘살라고 격려를 많이 해준다"는 말로 부모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경실의 예능 대표작은 '도루묵 여사'다. 토크쇼 콘셉트로 손님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당시 인기 스타 김혜수 심은하 김희애 등이 대거 출연해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예능감을 뽐냈다고.
특히 이경실이 드라마 종방연에서 직접 노래, 춤 실력을 보고 섭외한 배우 이재룡은 멜로 드라마 주인공 이미지를 깨고 예능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이후 예능 MC를 맡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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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은 당시를 떠올리며 "방송에 올인하고 전력을 다했다. 대사들까지 다 기억한다"고 전했다. 덕분에 그는 대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예능의 여왕으로 불린 이경실. 전성기 때는 일주일에 13개 프로그램에 출연, 그야말로 채널 돌리면 나오는 수준이었다고.
MBC 장수 예능 '세바퀴'의 1등 공신이기도 한 이경실은 장시간 녹화로 밥 먹을 시간이 없어 선우용여가 먹을 것을 싸 와 나눠 먹던 일화를 공개하며 "용여쌤은 '너희들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면서 많이 안 드셨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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