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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21기 정숙, 갑자기 오열..“내 썸남이 친구들과 썸타는 느낌, 이상해” (‘나는솔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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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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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 21기 정숙이 다대일 데이트에 대한 부담감으로 눈물을 쏟아냈다.

17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1기의 랜덤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21기 솔로남녀들은 랜덤 데이트 테마인 ‘커플룩’을 입고 데이트 상대를 확인했다. 먼저 이소룡 옷을 입고 등장한 영수는 “저랑 결이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얼마나 비슷할 지 내가 생각하는 여성상이랑 맞을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라며 옥순을 원했다. 하지만 현숙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영철과 영자는 서로를 원했지만 매칭에 실패하면서 영자는 광수와, 영철은 옥순과 하게 됐다. 영숙은 영호와, 순자는 영식과 랜덤 데이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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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고 등장한 정숙은 원하는 대로 상철과 랜덤 데이트 매칭에 성공했다. 그는 “저 운이 진짜 좋은 것 같다. 옷도 제일 마음에 들고 내가 말했던 사람 딱 나오고, 이거는 뭐지? 내가 이렇게 운 좋을 수 있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이건 우주가 밀어주는 거야”라고 흥분했지만, 상철은 정숙이 아닌 순자와의 데이트를 원해 반전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교복 커플이 된 상철과 정숙을 본 영수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찌질한데,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안 좋았다. 내가 정숙님을 생각보다 마음에 담아뒀던 것 같다”라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후 영수는 데이트 장소 물색 중인 정숙과 상철 주변을 맴돌기도 했다. 정숙은 그런 영수에 “아이디어 훔치면 안 돼요. 우리 거야”리고 했고, 영수는 나가는 척 다시 들어와 초콜릿을 일부러 까먹거나 두 사람 옆에 앉아 신발을 괜히 터는 척 했다. 그러다 영수는 “어디 가기로 했어요?”라고 물었고, 분식집으로 간다는 말에 “너무 예쁜 그림 나오면 화 날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정숙이 듣지 못해 반응이 없자 미련 가득한 영수는 결국 다시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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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 걱정과 달리, 정숙과 상철의 데이트는 맞지 않았다. 정숙은 활기찬 모습인 반면, 집돌이 상철은 돌아다니며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상철은 “전반적으로 생각이 다르다는 걸 느꼈던 거 같다. 자기 주도적인 모습이 좋은 모습 같으면서도 나랑 다르다고 생각했다. 잠깐 쉬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정숙에 대한 호감도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반대로 정숙은 “(상철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올라갔는데 저는 되게 재밌었다고 생각했는데 갔다 와서 사람들이 ‘상철님 다크서클 엄청 심해졌다’ 진짜 좀 힘들어보이더라. ‘나랑 생각이 달랐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잠깐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엇갈린 상황에 데프콘은 “제일 힘든 상황이다. 자기만 모르는 상황이 나왔다”고 탄식했다.

상철의 마음을 알지 못한 정숙은 교복 커플 사진을 찍고 싶어했고, 상철은 여러 솔로들 중 영수에게 부탁했다. 영수는 두 사람을 찍어주면서도 인터뷰를 통해 “굳이 나한테? 그 순간 기분이 진짜 이상했다. 정숙님은 나한테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되게 이상했다. 제가 알게 모르게 심적으로는 정숙님을 1픽으로 생각하고 있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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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숙은 모두가 식사하는 자리에 홀로 조용히 빠져나와 여자 숙소로 돌아왔다. 잠자리에 누웠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몸을 일으켰고,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때 등장한 현숙이 “울었어?”라고 묻자 오열했다. 정숙은 “이렇게 울 일이 아닌데 왜 이런지 모르겠네 진짜”라며 “다른 사람들한테는 좋은 일인데”라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정숙은 3대 1 데이트에 대해 많이 부담스러워했던 것.

정숙은 인터뷰를 통해 “개방형 연애 있지 않나. 다수의 상대방과 썸 타는 상황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 썸 타고 있는 거다. 나의 썸남이 여기저기 다 걸쳐져 있는 상태에서 그 썸 타는 애들이 다 내 친구다. 진짜 너무 이상하지 않냐. 너무 힘들다. 내 썸남이 썸 타는 친구들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너무 힘들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데프콘은 “그래도 여기는 친구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 온 분들이기 때문에 친구보다는 이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송해나는 “다른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 다른 사람들과 깊어지는 거에 속상하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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