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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금)

[종합] 그리, 친모에게 월 400씩 주고 있는데…"이복동생 등록금까지 책임질 것"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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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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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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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그리가 늦둥이 이복동생의 등록금 지원과 새엄마에 대한 호칭을 약속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5회에는 전진, 환희, 그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자원 입대 소식에 "너무 느닷없고 뜬금없었다. 그전에는 카투사 간다고 토익공부 하더니 갑자기 해병대를 간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마음이 바뀐 이유에 대해 그리는 "(카투사는) 토익 780점이 넘어야 지원할 수 있다. 토익 공부를 두 달간 열심히 해서 800점을 맞았다. 카투사 지원은 9월에만 할 수 있는데 영장이 나와버린 거다. 2순위였던 해병대로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는 아빠 김구라와 하는 마지막 방송임을 선언하며 "전역하고 나서 아빠랑 엮이기는 좀 그렇다. 저만의 길을 가고 싶다.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입대할 때 김구라는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첫 번째는 어머니가 오신다. 어머니도 제가 입대하는 걸 보고 싶어 하셔서 어머니를 불렀다. 또 뭔가 아빠랑 가면 방송처럼 느껴진다. 저랑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진 요청이 있을 수도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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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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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입대를 앞두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며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면 애들이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 하냐'고 걱정 한다. 나도 나름대로 고민이 있으니까 '나도 뭐 해먹고 살지'라고 하면 '넌 아버지가 김구라잖아'라고 하더라. 기분 나쁘게 받아들였다. 아빠랑 난 다른 사람이고 내 돈도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솔직히 얘기해보라. 일부 네 돈이라고 생각하는 게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리는 "믿는 구석이 있는데 아닌가 깨달음을 얻은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진심으로 제 돈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뭐 주시면 받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는 전역 후 계획들에 대해 '김동현'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누나'라고 부르던 김구라의 재혼한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꼽았다. 김구라에게는 명품 시계를 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소박한 꿈도 있다며 "동생 운동회에 가는 거다. 아빠가 그때 되면 나이가 들어 뛰기 힘들 것 아니냐. 내가 나이 차도 나니까 젊은 아빠들하고 뛰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는 동생의 등록금을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그리는 예능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그동안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요양비로 2~3년간 월 3~4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아버지에 처음으로 외가 쪽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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