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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목)

신동엽, 남자 예능인상…"'SNL 코리아' 긍정적으로 봐달라, 내 정체성" (청룡시리즈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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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코미디언 신동엽과 장도연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녀예능인상을 수상했다.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3년 연속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 남녀예능인상을 수상한 유재석과 주현영이 수상자로 나선 가운데 신동엽은 'SNL 코리아'로 '좀비버스' 덱스, '슈퍼리치이방인' 조세호, '브로마블' 지석진, '연애남매' 코드 쿤스트 등 쟁쟁한 후보들을 뒤로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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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동엽은 "사실 작년, 재작년 너무 오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 이번엔 스케줄을 바꿔가면서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위댐보이즈의 오프닝 무대도 아이디어가 너무 좋고 신나서 저도 함께 춤을 췄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금해나 씨가 진정성을 갖고 수상소감을 했는데 '오빠 부담줘서 미안해. 이젠 오빠 챙겨'라는 말을 들을 때 괜히 울컥했다"면서도 "사귀는 오빠인가, 친오빠인가, 동거를 하고 있나 뭘까 하면서 계속 궁금했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은 "친오빠"라는 금해나의 대답에 "친오빠로 저장이 되어 있군요. 알겠습니다"라고 재치를 더했다.

신동엽은 "사실 상하고 인연이 많은 편은 아니다. 시상식에 오면 상을 받건 못 받건 좋은 기운을 맘껏 받아가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 제가 즐겨보는 작품에 나온 분들을 시상식에서 볼 수 있는 건 큰 행복이다. 진심으로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며 "제가 데뷔한지 30년이 넘었고 수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SNL 코리아'는 저의 아이덴티티다. MC볼 때 행복하고 몇 시간 회의를 하고 대본을 고치는 과정도 일반적인 스트레스가 아닌 유쾌한 스트레스다. 앞으로도 유쾌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싶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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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SNL 코리아'는 배우분들 없이 존재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여기 참석하신 분들을 오며 나왔던 분, 나오셨으면 하는 분하면서 보고 있는데 제가 지나치게 친한 척해도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란다"며 "'SNL 코리아' 긍정적으로 생각해달라. 10년 넘게 저와 함께 했던 안상휘 대표와 사랑하는 매니저 동생들한테도 이 영광을 바친다"고 전했다.

여자 예능인상은 장도연이 차지했다. 그는 '크라임씬' 박지윤, 주현영, 'SNL 코리아' 이수지, '내편하자3' 풍자 등 뛰어난 활약세를 펼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한편,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열린 시상식으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사진='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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