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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청룡시리즈어워즈] 이변 없었다…'무빙', 최다 노미네이트+3관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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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무빙', 신인상 싹쓸이
임시완·박보영, 남여주연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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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 한효주 등이 출연한 디즈니+ '무빙'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포함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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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변은 없었다. '무빙'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됐다. MC 전현무와 임윤아의 진행하에 넷플릭스·디즈니+·애플 TV+·왓챠·웨이브·U+모바일tv·쿠팡플레이·티빙 등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국내 드라마와 예능, 교양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사랑받은 각종 콘텐츠와 참여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많은 예상대로 지난해 8월 공개된 디즈니+ '무빙' 팀이 선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총 7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쾌거를 이룬 데 이어 대상, 신인남우상(이정하), 신인여우상(고윤정)을 거머쥐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빙'의 박인제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무빙'은 상당히 난도가 있는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무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 우울증 약을 먹는 지인이 있었는데 매주 수요일마다 '무빙'을 보면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한 때였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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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무빙' 제작진과 배우들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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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중에서는 류승룡과 한효주가 대표로 나서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먼저 류승룡은 "'무빙'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인천 앞바다의 반대말은 인천 엄마다'. 이 시대의 모든 엄마, 아빠들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효주는 "동석이 엄마를 연기해서 너무 좋았고 행복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 사랑으로 '무빙'을 완성시켜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인상을 받은 이정하는 "오늘이 '무빙'으로서 서는 마지막 행사라고 알고 있다"며 "멋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고윤정은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우수작품상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받았다. 이재규 감독은 "촬영하면서 힘들 때도 있어지만 하루하루 촬영장을 나갈 때마다 행복했다"며 "한국 사람들의 절반은 마음의 병에서 자유롭지 않다. 우리 드라마가 지치고 상처받은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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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과 박보영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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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주연상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임시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에게 돌아갔다. 임시완은 "방황하는 순간이 있을 대 '소년시대'라는 작품을 만나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내가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어서 했던 작품이었다. 사실 정다은이란 역할을 할 때 힘들었다. 그때마다 동료 배우 언니들이 고생한다고 안아줬는데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맙다"며 동료 배우들과 영광을 함께했다. 끝으로 그는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는 분이 있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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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드라마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시리즈의 노고도 치하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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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받았다. 남녀예능인상은 각각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신동엽, 티빙 '여고추리반3' 장도연에게 돌아갔다.

신동엽은 "데뷔한 지 30년이 넘어 수많은 프로그램을 해왔지만 'SNL'은 내 아이덴티티와 같은 프로다. 'SNL'을 할 때만큼은 마라톤 회의와 대본을 고치는 작업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10년 하다 보니 일반 스트레스와 다른 유쾌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쾌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사실 추리도 잘 모르고 멤버들과 제작진의 친절과 배려 안에서 꾸역꾸역 잘 해나간 것 같다. 정종연 아버지에게 감사하다. 또한 '여고추리반'은 저희가 고2로 살면서 추리하는 프로인데 몰입하는 배우들도 감사하고 카메라 감독님도 숨어서 찍느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SNL 코리아'는 신동엽에 이어 윤가이도 신인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가이는 "'SNL'을 하면서 처음으로 숨이 쉬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했고, 크루 선배님들이 이끌어 주셔서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윤가이가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SNL 코리아 시즌5'에 함께 출연하는 이수지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조연상에는 '마스크걸'의 안재홍과 '킬러들의 쇼핑몰'의 금해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대상='무빙'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예능 최우수작품상='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남우주연상=임시완('소년시대')

여우주연상=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남자예능인상=신동엽('SNL 코리아 시즌5')

여자예능인상=장도연('여고추리반3')

남우조연상=안재홍('마스크걸')

여우조연상=금해나('킬러들의 쇼핑몰')

인기스타상=덱스 미연 최우식 박지윤

OST 인기상=장하오

유플러스 와이낫상=안유진('크라임씬 리턴즈')

신인남우상=이정하('무빙')

신인여우상=고윤정('무빙')

신인남자예능인상=곽준빈('데블스 플랜')

신인여자예능인상=윤가이('SNL 코리아 시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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