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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윤하가 여러 번 역주행으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져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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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스'에 오랜만에 재출연한 윤하는 "제가 '라스'에 나와서 분량을 챙겨본 적이 없다. 항상 떨린 채로 토크를 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재미가 없을 때) 김구라 오빠가 시선을 밑으로 내리시더라. 그때는 저도 어렸어서 주눅이 들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복면가왕'에서 만났는데, 엄청 부드러워지셨더라"면서 웃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런데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눈을 쳐다보고 있는게 좋아? 나는 나 나름대로 배려를 한거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윤하는 데뷔 20주년에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면서 "여자 솔로로는 인순이, 패티김, BMK, 아이유, 태연에 이어서 6번째라고 하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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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이 역주행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하는 "재밌게 활동을 잘 했다. 그런데 정주행으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유세윤은 "윤하 씨가 가요계 연어로 불린다더라. 계속 거꾸로 거슬러 올라온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윤하는 "제가 계획적이다. '사건의 지평선'을 냈을 때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무리가 될 정도로 공연도 했다. 그리고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1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쁘기도 했지만, 그 때는 많이 먹어서 많이 부어있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예전 싸이월드 시절에 '오늘 헤어졌어요' '기다리다'도 역주행을 했었다. 묵은지처럼 묵혀두면 인기를 끌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윤하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를 한 것에 대해 "왜 한국에서 먼저 데뷔를 안한거냐고 궁금해하시는데, 데뷔를 못한거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는데, 다 떨어졌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오디션을 봤던 회사가 SM이었다"고 했다.

윤하는 "그러다가 일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한국어로 노래 부를 한국 여자 가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봤다. 당시에 한류 열풍이 불 때였다. 그래서 제가 지원을 했는데 발탁이 되어서 데뷔를 했다. 애니메이션 OST를 불렀는데 그게 인기를 끌면서 '제2의 보아로 불렸다"고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