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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잘해야 본전 찾기…올림픽 MC된 이현이·송해나, 기대 아닌 우려 지울까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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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한발짝》
모델 출신 이현이 송해나, 파리올림픽 메인MC
전문성 떨어져 보인다는 우려 커
진행 어떨까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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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송해나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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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전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이 돌아왔다. 금요일부터 개막해 내달 12일까지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의 메인 MC로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가 발탁된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운동선수 출신 혹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도 아닌, 모델 출신 방송인이 올림픽의 진행을 맡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나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과 기술, 그리고 스포츠 규칙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기에 모델 출신 방송인들이 과연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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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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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와 송해나 역시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듯 "저희가 파리올림픽 MC라는 사실에 다들 많이 의아해하지만, 우리도 축구를 열심히 했던 사람들이라 다들 스포츠인으로 받아들여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파리에 데려가시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파리는 패션을 빼놓고 생각하기 힘든 도시이고, 이번 올림픽도 패셔너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그 도시에 어울리는 인물을 찾다 보니 저희 둘이 낙점된 것 같다"고 발탁된 이유를 전했다.

앞서 이들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활약해온 바. 그런만큼 모델 출신임에도 스포츠와 연이 아예 없다고는 보여지지 않지만 대중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우려가 크다. 그래도 올림픽인만큼 스포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이가 진행을 맡아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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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현이는 "파리의 현재 날씨부터 오늘 경기 예정인 종목, 출전선수 소개 등 다채로운 내용을 아주 '패셔너블'하게 전하겠다"며 "의상만 지금 거의 두 달째 심사숙고해 고르고 있다. 파리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해서 현장감을 생생하게 드러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해나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이 아닌 사람들조차 몰랐던 종목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현장에서 메달리스트 분들 만났을 때 어떤 거 제일 궁금해하실지 고민해서 질문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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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고민하고 있는 만큼, 올림픽이 주는 무게감은 남다를 터다. 이들이 스포츠인 출신이 아니기에 의미있는 도전일 수도 있으나 사실상 잘해야 본전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국제적인 행사이기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거나 오류가 있을 때에는 독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KBS 측에 따르면 메인 MC인 이현이와 송해나는 대회 개막일 하루 전인 25일부터 KBS2 현지 생방송 '여기는 파리'에 매일 등장해 주요종목 생중계에 나선다. 이현이는 파리올림픽 초반 담당 MC로 이후 '여기는 파리' 코너를 통해 매일 파리올림픽 소식을 전하며, 중반 이후에는 송해나가 이 역할을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큰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도전이라는 신선함도 분명 있다. 이현이와 송해나가 받게 될 성적표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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