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8 (일)

'피겨 스타' 임은수, 뮤지컬 도전 "은퇴 아니지만...배우의 꿈 있어요" [mhn★인터뷰③]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피겨 선수가 뮤지컬을? 'G-SHOW' 안소현-임은수 "무대서 노래, 상상도 못했죠" [mhn★인터뷰①] / 세 번째'G-SHOW' 안소현 "피겨 지긋지긋했는데...아직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mhn★인터뷰②]에 이어서...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주목받은 피겨선수 임은수(21)가 배우의 꿈을 드러냈다.

임은수는 오는 8월 12일부터 31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 THE LUNA'(지쇼: 더 루나)에서 안소현과 함께 주인공 윈터 역으로 출연한다. 스케이팅은 물론, 연기와 노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3년 'G-SHOW'에서 해나 역으로 한 차례 연기에 도전했던 임은수다. 배우 타이틀로 두 번째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연기 쪽에 꿈을 가지고 있으니 작년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를 거라고 본다. 더 집중하고 몰입될 수 있는 연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7년 주니어 피겨 세계선수권 4위, 2018년 주니어 피겨 선수권 5위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임은수다. 이후 2018년 아시안 오픈 트로피에서 1위에 오르며 김연아 이후 처음 ISU 공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피겨 국가대표로서 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부상 여파 등 여러 이유로 호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계속해서 선수 활동은 이어갔다. 현재도 잠시 멈춰있는 상태지만 선수를 은퇴한 건 아니라고. 그럼에도 분명 조금씩, 선수 이후의 삶을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긴 하다.

그런 상황에서 만난 '지쇼'이기에 더욱 반가움이 크다. 임은수는 "(혼자 하는 피겨와 달리) 같이 만든 걸 같이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라고 공연의 매력을 언급하며 "스케이트와 연기 접목해서 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올해는 노래도 도전하게 됐다. 세 가지를 다 같이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의 꿈을 키워가며 '인간 임은수'로서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삶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바라봤다.

그는 "한가지 삶에만 치우쳐 살았다 보니 경험도 적고 알고 있는 세계도 좁았다. 근데 배우의 꿈을 갖게 되면서 도전에 마음을 열어두게 됐다. 잘 못하더라도 나한테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마음을 갖다 보니까 무서워도 시도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부분이었다"라고 의미를 짚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임은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 스케이터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스케이트 타는 모습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는 게 저도 팬분들께도 좋은 것 같다"라며 "스케이트는 제일 자신 있고 잘하는 거다. 연기와 노래는 잘하고 싶은 것. 다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다. 임하는 마음가짐이 확실히 다르다. 더 잘하고 싶다. 좋은 시너지를 내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MHN스포츠ⓒ이지숙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