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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인테리어만 2억"..김새롬, '시세 33억' 청담동 자가 공개('A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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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이 자신의 청담동 자가를 공개했다.

27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혼자사는 '김새롬' 청담동 아파트 최초공개 (연예계 뒷담, 연예인 인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같은 리포터 출신 박슬기, 하지영과 함께 김새롬의 집을 찾았다. 청담동 36평 자가로 알려진 김새롬의 집에 들어온 세 사람은 내부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영란은 "솔직히 말해서 새롬씨 집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 수다떨러 왔다가. 이거 봐라. 상평통보 아니냐. 어디서 구하냐"고 신기해 했다. 김새롬은 "제작했다"며 "한 75만원 정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모던한 거실 옆에는 메탈이 돋보이는 주방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은 "철문 닫아놓은거냐"고 물었고, 김새롬은 "요리를 안한다. 원래 메탈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김새롬은 "고민했다. 집을 디자인하면서"라며 "솔직히 여기 금수저 있냐"고 말했고, 장영란은 "없다. 우리 다 자수성가다"고 털어놨다. 박슬기는 "모래수저"라고 말했고, 김새롬은 "내가 여기가 10번째 이사한 집이다. 욕심을 부렸다. 나중에 내가 애기를 낳아서 다시 인테리어 하더라도 내가 하고싶은건 해보는게 낫지 않냐"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장영란은 "너무 잘했다. 집에오면 힐링받고 편안하지? 집은 그래야된다. 행복하고 편안하고 자기 스타일데로 해야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부엌 옆에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위치를 보고 놀라자 김새롬은 "다 샀다"며 "스위치에만 800만원 썼다. 다 해서"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영란은 "얘는 사치 안하는데 자기 하고싶은건 돈쓰더라.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다"라고 말했고, 김새롬은 "평소에 뭘 아끼냐"는 질문에 "저는 옷을 안 산다"고 답했다.

편집샵 뺨치는 드레스룸을 본 장영란은 "너 진짜 멋있다"고 감탄했다. 그는 "역대급으로 드레스룸 제일 예쁜 것 같다"며 "여기서 제일 비싼 옷이 뭐냐"고 물었다. 김새롬은 "200만원짜리 바지"라며 명품 바지를 공개했다. 이때 제작진은 "얼마주고 샀는지 물어봐달라"고 지시했고, 당황하는 김새롬에 박슬기는 "미안한데 네이버에 너네집 치니까 33억 뜨거든? 이건 19년도 우리가 찍으면 나와 어차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새롬은 "기사 이상하게 난다. 그 집은 여기 정원딸린 2층이 그렇다. 여기 샀을때는 10억 초반대였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시세가 훨씬 올랐다고. 박슬기는 "얘가 부동산으로 조금 재미를 봤다"고 말했고, 김새롬은 "27살때 원룸 한번 사봤다. 삼성동 힐스테이트를. 내가 10번 이사했다 그랬잖아. 모든 집 거래할때도 다 한 아줌마한테서만 한다. 그러니까 연락해주는게 있다. 3억 8천에 급매 나왔다고 문자가 온거다. 녹화소리가 안들린다. 하필 그때 제목이 '돈의 맛'이었다. 쉬는시간 되자마자 화장실 가서 '홀드할게요'했다. 2년정도 갖고있었나? 내가 5억 7천에 팔았나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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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그 돈으로 해서 이걸 장만한거냐. 새롬아 너 진짜 고생했다. 리포터출신 힘들어서 집사기 힘들다"라고 부러워 했고, 김새롬은 "그래서 집을 한번 사보는 경험이 너무 중요하다고 내새끼 여러분들한테도 꼭 말씀드리고싶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욕실도 너무 예쁘다. 새롬아 너네집에서 나 살고싶다"라고 말했고, 김새롬은 "자기도 크고 좋은집에 살면서"라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 얼마 들였냐"는 질문에 김새롬은 "가구까지 다 포함해서 2억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미니멀하게 하려면 자재가 좋아야한다. 이건 보일러 조절하는거다. 불편해도 된다. 우리가 하이힐 왜신냐. 예브려고. 그런거다. 왜냐면 스위치를 800만원 들여서 했다.근데 갑자기 거기에 네모난 냉난방기 있으면 이거 한 의미가 없잖아"라고 소신을 밝혔다.

집 구경을 마친 네 사람은 거실에 나란히 앉아 리포터 시절을 회상했다. 김새롬은 리포터를 하며 힘들었던 점을 묻자 "시상식이나 결혼식장 이런데 가면 우린 불청객이고 초대받지 않았다. 에스컬레이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섹션이요!' 이건 기본이고. 카메라 감독님이 덩치 좋지 않냐. 근데 우리도 카메라 감독님한테 밀리면 안되잖아. 싸움이 끝나면 멍하다"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리포터는 연예인 느낌이 아니라 항상 경호원들이 밀친다. 갔다오면 허탈하다. 속상하다. 자존심 상하고"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연예계 갑질 경험을 폭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영은 "완전 초창기였다. '어우 세상에 너무 축하드려요' 하는데 갑자기 저한테 '뭐하는거야 지금 화장 지우러가는거 안보여?!'하고 막 화를 낸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다 보고있는거다. '선배님 너무 죄송합니다' 하고 집에 왔는데 엄청 울었다"라고 울컥했다.

김새롬은 "21살이었나 선배님이랑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그 방송이 장내분위기가 웃기게 화기애애하게끔 유지돼야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근데 세팅하고 이럴때 옆에계신 선배님이 자꾸 방청객 향해서 '얘 바보같지 않아요? 내가 실없는 얘기해도 웃어' 하더라. 그럼 '하하하 왜그러세요 선배님' 하면 '이거봐 웃잖아. 이게 웃겨요 여러분?' 하면서 나를 조롱하면서 방청객을 웃기려고 하더라. 처음엔 참았다. 안웃긴 얘기해도 선배님이니까 계속 꺄르르 웃어줬더니 그 다음에 '또 웃는 거 봤어요 바보같이? 그렇게 웃긴 얘기도 아니었는데' 그러는거다. 그때 데뷔한지 2년됐을땐가 그래서 '이런게 방송이면 그만해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진행하다가 눈물이 떨어졌고, PD가 잠시 촬영을 멈춰줘 감정을 추스리고 녹화를 끝냈다고. 김새롬은 "일반인 방청객이 우르르 쏟아니는 로비에서 '너 일로와봐. 너 방송을 어디서 배웠어? 니가 오도시를 알아?' 이러는거다. 방송 은어다. 오도시란 말도 처음 들었다. '모르겠다, 설명해주시면 시정하겠다' 했더니 '어디서 말대꾸냐 가정교육을 엄마아빠가 어떻게 시켰냐' 이것까지 나오더라. 너무 놀래서 덜덜떨고있으니까 우리 매니저가 막으면서 '여기 사람 너무 많으니까 여기서 이러시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옥상으로 올라왔다. '선배님 조금 더자세히 말씀해주시면 시정하겠다'고 하니까 끝까지 말대꾸한다고 손을 들길래 내가 움찔했더니 매니저가 막아줬다. 내가 거기서 넋이 나간거다. 옥상에서 '으아악' 미친년처럼 소리질렀다. 그 이후에 내가 했던 방송들 가면 사람들이 '너 그 형이랑 무슨일있었냐' 묻더라. 그분이 방송가에 내 욕을 너무 하고 다녀서 결론 어떻게 됐는지 아냐. 1회 했으니 9회 남았지 않냐. 그 9회 나 혼자 했다. 그분이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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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지영은 "예능 프로그램을 나갔는데 콩트같은걸 하는게 있다. 저는 들어갈때 토크로 들어갔고 콩트 시키니까 못하고 있는데 의자가 빡 날라오더라. 그 다음 얘기는 할수없다. 욕이 너무 많이 날아와서"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나도 나한테 XX년아 저년아 많이 들었다"고 공감했다. 박슬기도 "드라마인데 거기서 내가 오토바이를 세워야했다. 근데 오토바이를 내가 타봤냐. 다리가 짧지 뭐가 잘 안돼.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갈게요' 그걸 세 네번 했다. 그랬더니 토크백으로 '야이 개XX야 그거하나 못해?'이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XXX 배우님 인터뷰할때 배우가 빼달라고 했는데 PD는 했으면 좋겠다 하는거 있지 않냐. 너무 힘든데 내가 우회해서 예쁘게 물어봤다. 근데 '야이XX 이거 안하기로 했잖아' 이러더라. 옆에 배우들 다 있는데. '죄송합니다 지워진지 모르고 그랬다. 지우겠다'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영화 찍을때 '키스 더 라디오' 하고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얘기 다 됐다. '키스 더 라디오'는 생방이니까 그 사람들도 안다. 도착했는데 쉬는시간이었다. 햄버거 돌려먹고 있더라. 나는 미안하더라. 알고있었지만 나때문에 촬영 딜레이 됐으니까 '전 안먹을게요' 했다. 매니저한테 오빠라도 먹으라고 했다. 나때문에 바빴으니까. 근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오빠 싸대기를 때리더니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먹는데 너는 지금 왜 먹어!' 이러더라. 나는 지금 너를 기다렸다 이건것 같다. 그걸 나한테 못하니까 매니저한테 (화풀이) 하는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반대로 훈훈한 이야기를 묻자 김새롬은 "옛날에 조인성 인터뷰 했을때 들어와서 나한테 폴더인사 해주셨다. 인사 그렇게한분이 인터뷰를 얼마나 잘해줬겠냐"고 말했고, 하지영은 "제대하는날 갔다. 다 모여있는데 다같이 마이크 붙잡고 조인성씨한테 딱 대고 있었다. 근데 마이크 살짝 내리시더니 '잘 지내셨어요?'라고 하더라"라고 설렜던 경험을 전했다.

이어 "2007년 김종민오빠 군대보내고 두번째 간 인터뷰인데 저도 모르게 '집밥이 너무 먹고싶다'고 했는데 갑자기 김혜수 선배님이 '우리집에 와요'라고 하더라. 인터뷰 다 끝나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뛰어오더라. 혜수선배님이었다 '지영씨 핸드폰 번호를 알려줘야 밥먹으러 오죠'라고 하더라. 그래서 밥도 차려주셨다. 집에 갔었다. 제 공연도 다 오셨다. 저희 공연장 표 2/3를 선배님이 다 사셔서 지인들이 한달 내내 다 오셨다"고 감동을 표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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