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사진 I 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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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승현이 결혼부터 임신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하이틴스타 김승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손님을 위해 아내 장정윤과 시장을 돌며 떡갈비, 고추튀김, 어묵탕 등을 구매했다. 또한 캐리커처 대장까지 그리며 손님맞이에 열을 올렸다.
손님은 배우 변우민, 가수 한영, 박군 부부였다. 한영, 박군 부부는 출산을 앞둔 김승현, 장정윤 부부를 위해 천연 양모 이불을, 변우민은 육아 서적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만남부터 재혼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승현은 “(방송 작가인) 아내가 섭외해 준 것도 있었고 작가 팀에서 유독 빛이 났다. 또 키도 컸다”며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장정윤은 “데이트를 하면 습관적으로 결혼 이야기를 하더라. 어느 날 데이트를 하는데 부동산에 들어가자고 했다. 갔더니 집을 보여 달라고 했고 어느 순간부터 같이 집을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승현은 “어필을 한 거였다. 이 정도의 준비가 된 남자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임신 과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정윤은 “아기를 갖는 게 목표였다. 배란기 날을 체크하니 딱 오늘이어서 말했다. 그런데 나보고 빨리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 소파에서 계속 TV만 보고 안 들어오더라”라며 “이 사람은 억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병원에 갔다”고 시험관 시술을 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주사 때문에 배에 멍이 들고 배가 뭉쳐서 (주사) 놓을 데도 없었다. 호르몬 변화도 힘들더라. 이유 없이 계속 눈물이 났다”며 “그런데 이 사람이 알 리가 없지 않나. 2주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옆에 있어 줄 생각도 안 했다. 갑자기 연극팀 MT를 간다고 할 때 이혼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승현은 딸 수빈이의 허락 없이 결혼을 생각하지 않았다고도 고백했다. 이어 김승현은 “수빈이도 나를 안타깝게 본 것 같았다. 내가 말하기 전에 ‘주변에 좋은 사람 없냐. 좀 만나봐’라고 하더라. ‘딸이 저렇게 응원해 주고 허락해 준다면 용기 내서 만나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흔쾌히 결혼을 허락한 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김승현은 손님으로 함께해준 변우민, 한영, 박군에게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조언과 위로를 받았다. 좋은 아빠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정윤은 “좋은 아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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