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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우울’ 벗어난 김재중, ‘나쁜 기억’ 지우고 진세연과 러브라인 예고 (나쁜 기억 지우개) [MK★TV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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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이 사라진 김재중이 달라졌다.

2일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던 나쁜 기억에서 벗어난 후 한층 밝아진 이군(김재중 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테니스계 최고 유망주로 부족함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던 이군은 동생 이신(이종원 분)을 지키려다 벌어진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우울한 인생을 살게 됐다.

매일경제

‘나쁜 기억’이 사라진 김재중이 달라졌다. / 사진 =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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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울과 망상에 시달리던 이군은 잘 나가는 테니스 선수이자 동생 이신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도 계속된 열등감을 떨치지 못했다. 집에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백숙이 나오자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자신은 강아지보다 못한 서열 꼴지라며 서러워했다.

그의 설움은 집에서 그치지 않았다. 회사에서 온갖 구박을 받고 있는 이군은 건강 관리 리포트를 보고 선수의 부상을 캐치했지만 도리어 대표(한상진 분)는 “너 제정신이냐. 어디 선수 앞에 재수없게 부상 소리를 하냐. 네 일이나 잘 해라. 우리 신이가 부탁해서 매니저 시켜줬더니, 동생 등에 빨대나 꼽고 사는 주제에”라고 이군을 구박했다.

이군의 우울이 깊어지는 가운데 과거 첫사랑인 주연(진세연 분)과의 악연 같은 인연도 이어졌다. 앞서 비행기 안에서 술을 연이어 마시는 이군을 보고 정신과 의사인 주연은 ‘자존감 낮고 피해망상에 수동공격까지 최악’이라고 판단했다.

심지어 이들은 공항을 나서는 과정에서 캐리어가 바뀌는 사고까지 벌어졌다. 주연의 캐리어 안에는 그가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나쁜 기억 프로젝트’가 담겨 있었기에, 그 누구보다 캐리어가 간절히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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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이 사라진 김재중이 달라졌다. / 사진 =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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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는 돌려 받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100일 동안 실험을 했던 실험 쥐가 병원 밖으로 나선 것이다. 심지어 실험쥐는 동생 이신을 마중나온 이군에 차에 치여 죽게 됐다. 뒤늦게 사고를 알게 된 이군은 변상하겠다고 했지만, 실험을 망쳤다는 생각에 주연은 “뭘 하든 당신은 자격지심에 자기연민에 빠져서 과거 기억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거다. 죽을 때까지”라고 독설했다. 주연의 악담은 이신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고, 이는 그의 투신으로 이어졌다.

한편 주연은 어떻게든 나쁜 기억 지우개를 이어가고자 했고, 결국 그는 의사들 앞에서 인체실험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연은 의사들 앞에서 “떨치지 못한 나쁜 기억은 또 다른 나쁜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며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만들어 낸 혼자만의 기억을, 누군가에게 아무런 의미조차 없을 것 같은 씁쓸한 기억을, 나만 희생하는 것 같은 삐뚤어진 기억까지”라며 “과거에 발목잡혀 더는 과거일 수 없게 된다. 기약없는 위로 대신 마음의 상처를 지워주는 것이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것일까”라고 ‘나쁜 기억 지우개’ 프로젝트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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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기억’이 사라진 김재중이 달라졌다. / 사진 = ‘나쁜 기억 지우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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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군이 응급실로 실려왔다. 이군의 상태는 강에 빠진 충격으로 두개골 손상이 의심되고 10분 전에 1회 심정지가 와서 실신한 상태. 이후 그는 수술에 돌입했다.

모두가 자신을 싫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엄마는 이군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고 그를 기다렸으며, 누구보다 형을 걱정하는 이신은 이군에게 갑질을 한 대표에게 재계약 불가를 선언하며 “대표님까지 제 등에 빨대 꼽게 할 수 없으니까요”라고 대응, 형을 대신한 복수를 대신했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한 이신은 살기 위해 수술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나쁜 기억을 지우는 수술까지 진행됐다. 나쁜 기억이 사라지고 눈을 뜬 이신은 180도 달라졌다.

우울했던 표정이 아닌 한결 밝은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여준 이군. 특히 첫사랑인 주연을 한 눈에 알아보고 그를 품에 안은 이군은 “드디어 만났다. 안녕 내 첫사랑”이라고 고백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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