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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차' 양준혁 부부, 임신 발표..."쌍둥이 중 한 명은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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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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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 운명부부로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등장했다.

올해 56살인 양준혁은 19살 연하인 아내 박현선과 결혼 4년 차에도 여전히 꿀 떨어지는 일상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양준혁은 아내의 배를 바라보며 "팔팔이는 잘 데리고 잤냐"라고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양준혁은 조심스럽게 "내가 56살이 됐는데, 아내가 아기를 가졌다. 팔팔이는 태명"이라고 밝혔다.

쏟아지는 축하 속 양준혁은 "꿈 같은 일이었는데, 실제로 아기가 생기니까 울었다. 임신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났다. 너무 기뻤다"라면서도 "사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아이를 갖는 것에 걱정을 하나도 안 했었는데 잘 안 되더라. 결국 아내 손에 이끌려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후 쌍둥이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았지만, 결국 한 명은 유산되고 팔팔이와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아이 성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고, 아내 박현선은 "팔팔이는 남자 아이였음 좋겠다. 야구선수로 키우고 싶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에 방송 말미에 공개된 '동상이몽2' 예고편에서는 팔팔이의 성별이 전격 공개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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