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MBN '한이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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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혼할 결심' 연출을 맡은 윤세영 PD가 로버트 할리를 섭외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16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만, 오윤아, 이혜정, 최준석, 정대세, 윤세영 PD가 참석했다.

‘한이결’은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뜨거운 화제성을 모았다.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했고 6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쳤다. 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게 하는 파격적인 포맷과 진정성 어린 연출이 특징이다.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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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결'은 로버트 할리 부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제작발표회 자리에는 불참했다. 이에 관해 윤세영 PD는 "섭외하는 과정에서 제작진도 고민했고, 할리 씨도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윤 PD는 "'프로그램하는 게 맞을까'부터 시작해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을 거라 생각해 여러 가지 고민하던 와중에 아내 명현숙 씨하고 제작진이 대화했다. 마약 사건 이후 부부간의 관계도 많이 힘들어졌고 또 가족 간의 관계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부분을 회복하고 되찾고 싶다는 말을 눈물을 흘리시면서 얘기하시는데 부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 프로그램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섭외 비화를 풀었다.

'한이결'은 오는 18일(일) 밤 10시 MBN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