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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히든 아이’ 금괴 절도 신고부터 마약범 검거까지..경찰급 활약한 택시기사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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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Every1 방송 화면 캡쳐



    택시기사들이 범죄를 알아채는 기지를 보여줬다.

    19일 밤 방송된 MBC Every1 ‘히든 아이’에서는 운행 중 각종 범죄를 눈치챈 택시 기사들의 활약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택시기사의 부캐는 경찰'이라는 주제로 각종 범죄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한 남성이 조수석에서 스피커폰 통화로 지인에 “나 금튀 했어. 1,120만 원짜리 금 가지고 튀었다고. 얼마 줄까?”라고 으스댄 후 “근데 나 지금 돈세탁 때문에 현금이 형들 계좌로 들어갔다 나한테 나올 거거든? 250만 원 줄 테니까 나한테 54,000원만 보내 줘라. 택시비가 없어”라고 부탁했다. 통화 중인 곳은 택시 안이었던 것. 버젓이 택시 기사 옆에서 통화로 범행을 고백하는 범인의 모습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통화를 듣고 있던 택시기사는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를 했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금괴 절도범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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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Every1 방송 화면 캡쳐



    그런가 하면 승객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임을 눈치채고 경찰과 공조한 택시기사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택시기사가 32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었다는 말에 모두 "범인으로서는 운이 나빴네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형사에게 잘못 걸린 보이스피싱 범인들의 사례를 듣던 중 권일용 교수 역시 속지 않았던 일화를 들려줬다. 이대우 형사는 “그래도 범죄심리학자고 프로파일러라 그런지 피해를 안 봤네요”라며 보이스피싱에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그는 “누가 경찰서로 전화를 해 '갓 출소했는데 범죄자들이 자꾸 접근해 한탕 하자고 한다. 갱생하고 싶으니 그 범죄자들 좀 잡아달라'고 하는데 찾아보니까 그런 사건이 진짜 있는 거예요. 만나러 갔더니 인을 검거하려면 활동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지갑에 있는 돈을 다 줬어요. 그런데 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뭔가 싸해서 전화를 했더니 없는 번호인 거예요”라며 금전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고, 권 교수는 친구인 이 형사를 향해 “집에 가라, 집에 가”라며 한심해 해 웃음을 줬다.

    이 형사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경찰관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렸는데 다른 지역에 있는 형사분이 알고 있더라고요. 끝끝내 직접 수갑을 채워서 잡았습니다”라며 결말을 들려줬다. “이건 정말 안타까운 게 범인을 잡고자 하는 형사의 마음을 이용한 범죄기 때문에”라는 권 교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이 형사는 “충분히 너는 창피해야 하고”라는 반전에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대면하지 않고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두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통해 마약을 구매한 범인을 알아본 택시 기사가 등장했다. 그는 범인과 함께 있는 와중에도 대담하고 재치 있게 경찰에 신고해 직접 범인을 인도했다.

    한편 부부가 모두 마약을 흡입한 후 약 11km를 질주해 엄청난 재산손괴를 낳은 사건이 그려졌다. 남편이 전과자임에도 마약 전과는 없고 피해를 일부 회복했다는 이유로 감형 됐다는 표 소장의 설명에 권 교수는 “감형을 왜 해준 거야? 4년이면 중형도 아니잖아요”라고 답답해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는 고작 집행유예 3년과 사회 봉사 80시간을 받았다는 말에 김동현은 “너무 적어요. 한 1,600시간 정도는 돼야 ‘아휴, 진짜 죄 안 저질러야겠다, 이거 해도 해도 안 줄어드네’ 하죠”라고 해 공감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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