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2 (목)

[어게인TV]”모니터 속으로 빠지겠네”..‘동상이몽2’ 양준혁, 딸 초음파 보며 ‘뭉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양준혁이 태아 초음파를 보며 감격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양준혁, 박현선 부부의 2세 모습이 그려졌다.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뱃속 아이의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날은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있는 날. 양준혁은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지만 현선 씨는 “야구를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아들 낳으면 야구선수 시켜야지’ 로망이 있었어요”라며 2세가 아들이기를 간절히 바랐다.

양준혁 역시 “저랑 같은 해 입단한 이종범 위원 아들인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거가 됐잖아요”라고 야구 팬들 사이에서 2세에까지 번진 라이벌 구도를 언급하며 “아기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야구선수를 해야 하는 운명이에요”라고 웃었다.

제작진 역시 “그런 말이 있잖아요. ‘대한민국 야구계를 망친 4적’”이라며 동조, 양준혁은 “박찬호가 딸만 셋 낳은 거, 이종범이 아들 하나만 낳은 거, 박재홍 아직 결혼 안 했고, 전 늦게 결혼하고.. 알고 있습니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헤럴드경제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초음파 검사 모니터를 보던 양준혁은 “‘진짜 내 아기가 태어나는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달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초음파 모니터로 고정된 그의 시선에 김숙은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겠는데”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주치의는 “우리 아기도 어느 정도 성별이 확인이 되네요”라고 해 부부를 긴장하게 했다. “상담실에서 말씀드릴게요”라며 미룬 의사는 “엄마도 아기도 다 건강하니 이제 성별이 궁금하실 텐데.. 잠깐 기다리시면 색깔로 말씀드릴게요”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주치의로부터 쪽지를 건네 받은 양준혁은 “핑크”라며 웃었다. 양준혁 부부의 딸 임신 소식에 MC들은 “귀여운 공주님이네”, “내가 딸 둘이잖아, 너무 좋아요”라고 축하했다. 현선 씨는 “다른 친구가 아들이었나 봐요”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쌍둥이 중 한 아이를 유산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했던 염색체 검사에서 Y염색체가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던 것.

양준혁은 아내의 눈치를 보다 “잘 키우면 되지”라는 말을 건넸고 현선 씨는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엄청 속상하지는 않아요”라며 웃었다. 양준혁은 “전 딸이 더 좋아요, 아내에게 ‘딸이면 내가 키울게’라고 했을 정도로”라며 반겼다.

한편 현선 씨는 양준혁이 후학 양성을 위해 창단한 리틀 야구단 셔틀버스를 끌고 나타났다. 현선씨는 제자들의 픽업을 위해 1종 면허를 새로 취득하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만삭이 되면 운전이 어려워질 현선 씨는 이날 양준혁에게 셔틀버스 운행을 인수인계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리틀 야구단 감독으로 변신한 양준혁은 “취미로 하는 팀이 아니에요, 애들 잘 키워서 프로팀도 보내고 싶고”라며 육성에 진심을 보였다. 프로야구 감독을 맡을 생각은 없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시켜줘야 하죠”라고 멋쩍게 웃은 양준혁은 “7년 후배인 이승엽 감독을 비롯해서 지금 프로야구 감독들이 거의 다 제 후배예요”라고 했다. “내심 바라는 마음이 없잖아 있었는데 안 시켜주는 걸 어쩌겠어요”라는 그의 말에 김구라는 “어떤 형태로는 야구에 기여하면 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