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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10년간의 도전 끝에… 허니제이, 박재범의 ‘한 마디’에 눈물 흘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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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러브 낳고 더 러블리 해진 허니제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해당 영상 속 허니제이는 최근 있었던 ‘워터밤’ 공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니제이는 “3년 만에 다시 ‘워터밤’ 무대에 섰다”며, “이번에는 박재범의 댄서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이후로 재범이가 나에게 ‘이제는 메인 아티스트가 되었으니 내 뒤에서 춤추지 말고, 너의 가치를 높여라’고 조언해줬다”고 전하며, 그 당시의 감정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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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사진=비보티비


그녀는 “이 말이 너무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10년 가까이 함께 해온 일을 그만두게 된다는 사실이 마치 직장을 잃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때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일에 대해 자부심이 컸다. 비록 아티스트의 댄서로 무대에 서지만, 나는 그 무대를 내 것이라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했다”며 “박재범의 말이 고마웠지만, 내가 너무 좋아하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다 보니 업데이트된 부분이 많아 따라가기가 힘들더라. 그래서 ‘이 타이밍에 나도 업데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를 찾아보니 ‘워터밤’이 있더라. 재범이도 오랜만에 같이 하자고 해서 무대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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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워터밤’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사진=비보티비


마지막으로, 그녀는 “워터밤 무대에 서려면 몸도 좋아야 하지 않나. 나는 아이를 낳고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2, 3일 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하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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