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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사유리, 하와이 삶 꿈꿨는데…"어린이집 200만원, 3배 더 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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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사진=유튜브 채널 '사유리 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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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하와이 육아에 대해 궁금해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 TV'에는 사유리가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때부터 알고 지낸 15년 지기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사유리와 친구 레이첼은 아이들과 함께 경기 파주의 한 캠핑장을 찾아 함께 찾았다.

이 영상에서 사유리는 5살 딸을 하와이에서 키우고 있는 친구 레이첼을 소개하며 "이 친구는 한국 사람인데 남아공에서 오래 살아서 교포 느낌이 난다. 하와이에서 출산하고, 하와이에서 육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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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사유리 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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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주변 엄마들이 하와이에서 아기를 키우면 좋다고, 부럽다고 하더라. 하와이에서 육아하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친구 레이첼은 "일단 날씨가 1년 내내 좋다. 밖에 나가서 뛰어놀 데가 많다"고 하와이 육아의 장점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6년 있다가 한국 와서 보니까 한국도 너무 좋다. 한국 갈 곳도 많고 재밌는 곳도 많다"고 답했다.

사유리가 한국 육아의 장점을 묻자 레이첼은 "(아이가) 이중국적이라 어린이집도 저렴하다"고 답했다. 이어 "하와이는 진짜 비싸다. 하와이는 한 달에 어린이집 보내는데 1550달러이고, 점심도 불포함이다. 매달 거의 200만원 나간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한국에선 200~300만원 정도면 영어 유치원 수준이다. (하와이는) 왜 그렇게 비싸냐"고 물었다.

그러자 레이첼은 "국립 학교는 무료인데 5살부터 갈 수 있다. 1~2살 때 보내는 건 다 사립으로 보내야 한다. 저렴하다고 해도 1000달러부터 시작한다. 1500~2000달러는 보통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2년만 버티면 (학비는) 공짜 아니냐"고 하자 레이첼은 "국립으로 갈 수 있는데 하와이가 섬이다 보니까 국립학교가 미국 본토처럼 좋지 않아서 다들 사립학교를 보내고 싶어 한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국립학교도 있긴 한데 그 지역에 살아야 한다. 그래서 계속 비싸게 보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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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사유리 TV'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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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하와이 학원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레이첼은 "수영 학원도 있고, 발레 학원, 훌라 댄스, 서핑 학원도 있다"며 "(공부는) 한국처럼 치열하게 하지는 않지만, 한국, 일본에서 온 사람들은 학원에 보내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립 학교에 보내려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인터뷰를 보기 위한 학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학원비에 대해서는 "모든 게 다 비싸다. 한국의 2~3배"라고 물가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사유리는 "나는 하와이에서 사는 게 꿈이었는데 못 가는 게 여기서 버는 돈의 3배는 벌어야 비슷한 수준으로 살 수 있다"며 탄식했다.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고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2020년 11월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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