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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1990년대 LA 힙합 소환한 영파씨…"무대 씹어먹겠다는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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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미니음반 '에이트 댓'으로 컴백…유명 게임 패러디한 오프닝 눈길

"음악적 욕심의 최고치 담으려 노력했죠"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돈 가방을 하나씩 어깨에 짊어지고 등장한 영파씨 멤버들이 지폐를 한 움큼 집어 들어 하늘로 던져버렸다.

이어 '캐릭터를 선택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범죄 액션 게임 캐릭터가 된 멤버들이 한 소절 랩으로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영파씨의 미니음반 '에이트 댓'(ATE THAT) 발매 쇼케이스는 간단한 인사로 시작하는 기존 행사와 다른 방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걸그룹으로서는 독특하게 힙합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는 특징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오프닝이었다.

멤버들은 "K팝의 청개구리라 불리는 만큼 신선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준비한 오프닝이었다"며 "무대를 씹어먹겠다는 생각으로 나왔으니 무시무시하게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에이트 댓'은 K팝을 부스러기 하나 남김없이 씹어 먹겠다는 강렬한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스냅 장르의 '바나나스'(Bananas)와 감성적인 재즈 팝인 '화약'(Umbrella) 등 총 4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