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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김구라 분노 "PD들, 나영석·김태호급 안되면서 인성 별로인사람 대부분"('그리구라')[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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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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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PD들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그리구라' 채널에는 "퇴사하는 PD에게 말하는 소통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구라는 '김구라쇼' 썸네일을 맡던 PD의 퇴사 소식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방송은 사실 PD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PD는 "출연자와 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연출이 하는 몫이 굉장히 많은데 큰 덕목중 하나가 창의성, 크리에이터 적인 부분도 큽니다만 사람관리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연기자들이 개성이 강한 사람이고 어떤 대단한 스타를 영입했을때는 그사람 까다롭다. 설렁설렁한 경우 거의 없다. 말들이 많다. 인성이 좋은 상황에서 말이 많으면 모른데 인성이 약간 뭐랄까 개성이 있고 까칠한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또 그런걸 무기로 해서 큰 분들이 있다. 근데 그런 사람들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까 PD가 사실은 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영석, 김태호 정말 창의력도 있고 인성도 좋고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PD들이 나영석, 김태호는 아니잖아. 근데 나영석, 김태호가 아닌데 인성이 별로인 사랆들이 대부분이다.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우리가 생각해도 그렇잖아. 나영석하고 김태호는 능력도 있고 인간성도 좋은데 능력도 그정도도 안되는데 저렇게 행동을 해? 이런 PD들이 많다"고 저격했다.

PD는 "순서가 그런 인서잉어서 그렇게 안되지 않았을까"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아니다. 그 인성이 아주 별로인게 아니라 소통이 안되는거다. 어떤 얘기를 해. 앞에서는 '예 알겠습니다' 하다가 다음주에 되면 시정이 안된다. 그대로다. 그럼 내가 전달 방법이 잘못됐나 해서 몇주뒤에 또 얘기해 하면 '맞아요' 하고 시정이 안돼. 끝날때까지 시정이 안돼. 그러면 그냥 얘기를 안하는거다. 쟤는 저런 애인가 보다 하고 얘기를 안한다"고 답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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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리고 제가 방송에서 여러번 얘기했는데 야외촬영 한다. 우리가 봤을때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찍어. 그러면 내가 봤을대는 이렇게까지 오래 찍을 필요가 있나 해서 오래 찍지 말고 중간에 조금 휴식을 갖거나 하자 라고 하면 '형 그림이 없어' 한다. 그러면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찍은 우린 뭐냐고. 그림이 없대. 그러면 나는 되묻고싶다. '이렇게 찍은 너는 뭐니?' 라고 묻고싶지만 얘기 안하는 거다. 그래 알았어 하고 마는거다. 그럼 그런 프로들이 결과가 대박나는 경우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망하진 않는다. 그냥 그 사람의 성격인거다"라고 격분 했다.

이어 "근데 우리가 그렇지 않냐. 나도 열심히 했어 내가 생각을 갖고. 근데 '별로 그림이 없는데요'라고 얘기를 하면 그건. 예전에 '1박 2일' 친구들한테 물어봤다. '그거 오래찍지 않니?' 했더니 '아니에요. 중간에 밥먹고 한 3시간씩 자요'라더라. 배려해주는거다. 그러면 연기자들이 쉬니까 '내가 여기서 조금 더해서 더 쉬어야겠다' 하지 않고 '이렇게 배려해줬으니까 열심히 해서 그림한번 만들어보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비교했다.

특히 김구라는 "그런것도 있다. 이동을 해서 간다. 그러면 이동 경로가 많다. 근데 이동할때마다 카메라를 돌리는 PD가 있다. 근데 차안의 그림은 답답해서 오래 못쓴다. 그림좀 나온것같으니까 그만하자고 하면 제가 연차가 있으니까 '그러시죠' 하는데 옛날에 연차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을때는 그래도 돌려야된다는거다. 그러면 아무 쓸데없는 얘기하면서 가는거다"고 경험담을 토로했다.

또 "차안에 한 5명 있어. 5명이 나하고 다 같은 마음이 아니잖아. 차를 타자마자 피곤한 사람이 있다. 그러면 얘는 우리끼리 얘기할때 좀 이러고 있다가 갑자기 잠이 깨면서 우린 얘기를 안하려 하는데 얘가 갑자기 얘기를 엄청 한다. 그러면 우리가 안맞춰줄수 없지 않냐. 차안에서 내내 피곤하다 가는거다. 그러면 내려가지고 또 피곤한거다. 이런것처럼 비효율이 어딨냐. 그래서 소통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 소통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태까지 해온게 있으니까 내가 오픈하기 싫은 부분도 있잖아. 근데 그걸 그냥 밀어붙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연예인 입장에서는 '이부분은 얘기 안됐는데' 하면 '프로그램 위해서 이정도는 해야죠' 하고 느닷없이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건 사실 본인 생각만 하는거다. 연예인들은 어떤 소재를 가지고 하는건데 거기에 자기걸 모든걸 다 오픈할 이유는 없는거지 않냐. 그게 어쨌든간에 감의 차이고 그런거다. 그래서 PD하고 연기자의 합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그리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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