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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고아성 "전치 12주 천추 골절 너무 속상해…누워서 대본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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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봉 영화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인터뷰

JTBC

〈사진=엔케이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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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천추 골절로 입원했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고아성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한국이 싫어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돼 첫 선을 보였다. 당시 갑작스럽게 다쳐 영화제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돌이켜 본다면 당시 어떻게 시간을 보냈냐"는 질문에 "일단 너무 속상했다"고 아쉬웠던 마음을 토로했다.

고아성은 지난해 9월 개인 일정 중 천추골(엉치뼈) 골절을 당해 전치 12주를 받고 입원했다. '한국이 싫어서'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발표까지 난 상황이었지만 고아성은 부상으로 부득이하게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

먼저 고아성은 "'부국제' 이후 개봉까지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는데, 처음 공개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리뷰를 다 찾아볼 정도로 애정하는 작품이다. 공을 많이 들였고 열심히 찍어서 공개를 내심 많이 기대하고 있었다"며 "시사회 날 무대인사도 진행을 했는데 관객 분들 앞에 서니까 괜히 기분 이상하더라.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늘 겪는 일이고 설레이는 순간이지만 그만큼 뭔가 진짜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몰랐는데 병원에서 찍어 보니까 '천추 골절'이라고 했다. '천추의 한이다' 할 때 그 천추더라. 왜 천추의 한이라는 말을 붙였는지 알 수 있었을 정도로 너무 많이 아팠다"며 "전치 12주를 받았고 병원에는 두 달 가까이 입원해 있었다. 다행히 예정보다는 빨리 퇴원했다. 입원해 있을 땐 전혀 움직이지 못해 그냥 누워서 지금 촬영 중인 영화 '파반느' 시나리오만 읽었다. '이참에 집중하자' 싶어 원작과 시나리오를 끼고 두 달을 보냈다. 지금은 100% 다 나아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였고, 오는 28일 전국 극장에서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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