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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제왕절개' 이은형 "출혈 많았다, ♥강재준이 패드와 기저귀 다 갈아줘"(기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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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은형이 제왕절개 후 회복 과정을 공개했다.

23일 개그맨 강재준, 이은형은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출산로그} 제왕절개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한 이은형은 이날 새벽 5시 40분 눈을 떠 23시간 만에 첫 물을 마셨다. 물을 떠준 강재준이 "어때?"라고 물으니 이은형은 "맛있다. 이렇게 미지근한데도 시원하다"고 대답했다.

미음으로 된 첫 식사는 수술 2일차에 먹었다. 강재준은 "축하해. 너무 힘들게 버텼다"고 말하며 이은형을 돌봤다. 특히 강재준은 자신 역시 이틀을 굶었다고 했다. "네가 왜 굶어"라는 이은형의 말에 강재준은 "함께하기 위해 굶었다"면서 급하게 밥을 입에 넣었다. 이은형은 "진짜 조리원 동기 같다"며 웃어보였다.

다음으로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과제가 주어졌다. 아플까봐 걱정하는 이은형에게 강재준은 "나를 안고 일어나"라며 받쳐줬다. 이은형은 "제왕절개 수술 후 일어나는 게 아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겁이 많이 났다"고 말하면서도 강재준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일어날 수 있었다.

이어 출산 후 아들을 첫 영접한 이은형이었다. 옆에 있던 강재준은 "너무 귀엽다. 더 귀여워졌다"며 "얼굴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고 아들바보 멘트를 쏟아냈다. 이은형도 아이를 처음 확인하고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후로도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아기를 보며 부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은형은 "제가 출혈이 좀 많았는데 재준 오빠가 출혈이 다 묻은 패드랑 기저귀를 갈아주는 모습을 보고 많이 감동했다. 너무 멋있다고 해야 하나. 사람이 겉모습만 멋있다고 해서 멋있는 게 아니라 진짜 내면이 멋있다, 그리고 너무 고마웠다. 평생 잊지 않겠다"고 자신을 살뜰히 돌봐준 강재준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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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강재준은 "기분이 너무 좋다. 은형이 네가 임신하고 뱃속에 깡총이 있었을 때 순간순간 계속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했는데 깡총이도 건강하게 낳고, 너도 건강하게 걸어다니고 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다"고 흐뭇해했다.

이후 이은형은 4일차의 심각한 고통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은형은 "누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아랫배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다. 10시간 정도 그랬다"며 "새벽 3~4시쯤 목소리도 아예 안나오고 재준오빠를 부를 수도 없었다. 흉통까지 느껴지더라.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8시간 내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은형은 조리원에서의 일상을 기약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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