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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신동엽, 25년 전 대마초 사건→'세 친구' 하차 과거…"윤다훈 투입 후 대박"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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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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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동엽이 대마초 사건으로 하차했던 '세 친구'에 자신의 역할로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게 된 윤다훈과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재룡 윤다훈 짠한형 EP. 56. 만취 주의. '이거 이대로 업로드 해도 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이재룡과 윤다훈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형이 그 당시에 '세 친구'에 출연했다. 예술이었지 않나"라면서 "(윤)다훈이 형은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만, 내가 평생 형한테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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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는 2000년 2월부터 2001년 4월까지 MBC에서 방송된 시트콤으로 정웅인과 박상면, 윤다훈이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신동엽은 "'세 친구'를 내가 만들었다.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이런 걸 해보자고, 청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끝나고 나서 심야 시간대에 성인 시트콤을 어른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해보자고 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에 정말 인기 있던 정웅인, 박상면 두 사람까지 힘겹게 섭외해서 나와 세 친구 이렇게 대본 회의까지 다 했었다. 작가들도 '남자 셋 여자 셋' 다 같이 했던 사람들이었고, 세 편 정도 대본이 나왔었던 상황이었는데 '이거 나중에 방송되면 대박이겠다'고 다들 그랬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1999년 12월 대마초 사건으로 체포돼 구속되며 '세 친구'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신동엽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틀 전에 내가 1999년 12월에 그런 뭔가 일이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촬영을 못하게 됐다. 그러면서 두 달이 딜레이가 되고, 나 대신 누구를 해야 되나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그 때 다훈이 형은 세 친구의 친구 역으로 캐스팅이 돼 있었다"고 밝혔고, 윤다훈은 "조연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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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동엽은 "윤다훈을 세 친구의 한 명으로 하자고 해서 나갔는데 윤다훈 때문에 대박이 난 것이다. 나는 진짜 고마운 것이다. 내 친한 PD와 작가들한테 미안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나중에 형이 나한테 고맙다고 했는데, 사실 내가 더 고마웠었다"며 "다시 한 번 고맙다"고 거듭 인사했다.

윤다훈은 "그래서 항간에는 '내가 (신)동엽이를 찔렀다는 말도 있더라. 그건 아니다. 나는 진짜 몰랐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재룡은 "너희 둘 다 너무 근사한 사람들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유튜브 '짠한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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