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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쯔양 협박 변호사, 구속기소…구제역에 정보제공·유서 조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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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쯔양 .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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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사를 폭로할 것처럼 쯔양을 위협해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변호사 최모 씨가 구속기소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이날 강요, 협박, 공갈, 업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변호사 최씨를 구속기소했다.

최씨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식당측 법률대리인이었다. 소송 과정에서 최씨는 A씨와 쯔양의 혼전동거 사실을 알게됐고 이를 구제역에 제공했다. 검찰은 최씨가 구제역과 공모해 쯔양과 A씨의 동거 사실을 암시하는 영상을 을리며 A씨를 위협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 최씨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기자로 근무하면서 A씨에 관한 악의성 기사를 작성할 것처럼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A씨가 자신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자신이 대리한 식당을 상태로 제기한 소송도 취하하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최씨는 지난 2월 쯔양과 A씨 간의 분쟁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구제역에 쯔양의 탈세 의혹 등 개인정보를 제공했으며 구제역이 이를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하도록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구제역에게 협박성 문구와 형사 처벌을 피하는 방법까지 가르쳐 줬다고.

쯔양은 A씨가 최씨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오인하고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형사처벌을 걱정하다가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씨는 A씨의 유서를 조작,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자 자신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3일 뒤엔 직접 쯔양을 협박해 2310만원 규모의 위기관리PR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오는 9월 6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불구속기소 된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도 함께 재판받는다.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며 조직적으로 쯔양 협박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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