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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백일섭, 팔순파티서 故 김자옥 추억 "좋은 가시내였다" 먹먹 (아빠하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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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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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아들이 팔순을 맞은 백일섭을 위해 특별한 파티를 진행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의 아들이 백일섭의 팔순을 맞아 생일 카페를 열었다.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카페를 빌려 꾸미는 MZ식 파티를 따라한 것.

백일섭 아들은 "생신 파티 겸 데뷔 60주년 기념회다. 팔순이라고 하면 올드하다"라며 "잔치라고 해서 호텔 빌리고 식당에서 하는 그런건 아버지가 싫어하시더라. 그게 제일 쉽긴 한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일 카페? 저도 모르는 걸 말씀하셔서 찾아봤다. 흉내를 내봤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장광은 "주변에 하는 거 보신 적 있냐"고 하자 백일섭은 "나도 젊게 산다. 유튜브 같은데서 많이 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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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찾은 백일섭은 아들과 함께 둘러봤다. 데뷔 60주년을 맞아 고등학교 시절부터 과거 젊은 시절의 모습과 현재까지 다양한 사진을 벽에 장식했다.

아들은 "젊으셨을 때 작품활동하시고 광고 찍으신 것들을 모아 전시회를 준비했다. 이날이 기억에 남으시면 좋겠다. 앞으로 사시는 동안 기억에 남는 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기억도 안날만큼 까마득한 과거의 사진들을 바라봤다. 그 중 2011년 '오작교 형제들'에서 김자옥과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며 "자옥이가 이것하고 떠났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자옥이 18살 때부터 알았던가. 아파서 죽어 촬영을 못했다. 쉬었다 하자 그랬다. 밤새고 쉬었다가 괜찮아지면 하라고 했는데 작품 끝나고 쉬었다가 떠났다. 좋은 가시내였는데"라며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암이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폐암 합병증으로 2014년 11월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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