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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22기 옥순이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입이 떡 벌어지는 놀라운 스펙은 물론, 극대노급 이혼 사연을 공개하는 22기 돌싱녀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이날 일반 행정 8급 공무원 89년생 35세라고 밝힌 옥순은 "결혼도 안 했고 혼인신고도 한 적 없다. 연애하던 분과 아이가 생겼는데 임신 4개월에 헤어지고 혼자 출산했다. 아들이 지금 세 돌인데 쭉 혼자 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남자를 만날 생각이 아예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 워라밸이 좋은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힘들었다. 출산을 부모님이 허락 안 해줘서 출산도 병원 혼자 가서 혼자 낳았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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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신하고 지금까지 혼자였는데 이제 아기가 제 품을 벗어나 걷고 뛰고 말하는데 되게 행복하다. '가정이 생기는 게 이렇게 행복하구나', '아이가 생기는 게 이렇게 좋구나' 생각되는데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젊은 날의 추억을 함께 나눌 사람도 없다는 생각에 나도 마지막까지 같이할 수 있는 분을 만나야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돌싱남녀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어 충격적인 현숙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중국 사범대를 수석 졸업해 직업은 중국 대사관 산하 기관에서 근무했다는 그는 '나는 솔로' 직전 사직과 함께 이직에 성공해 현재 온택트 중국어 교사라고 말했다.
현숙은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연애하다가 9개월간 결혼 생활을 마쳤다. 혼인 무효 소송이 가능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유책이 100% 있었다. 고금리 대출을 16개나 받고 총 몇억의 독촉장이 계속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내 이름 아니다', '너 망상병 걸렸다', '정신병원 가라'고 하더라. 슬하에 딸 하나가 있는데 다음주에 두 돌이다. 저기 앞에 있는 남자한테 아빠라고 하면서 등에 업혔다. 그때 너무 내 딸이 불쌍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나는 SOLO'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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