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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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2기가 돌싱 특집 최초로 ‘결혼 커플’을 탄생시켰다.

2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2기 돌싱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으로 놀라운 스펙과 함께 더 놀라운 이혼 사연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돌싱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첫인상 몰표남’이었던 상철이 ‘0표남’으로 추락한 반면, ‘0표남’ 경수가 ‘4표’로 ‘떡상’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22기에서 ‘결혼 커플’이 탄생함을 알리는 ‘웨딩 사진’이 깜짝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돌싱녀들의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된 가운데, 영숙은 1990년생으로 “엄마와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더 늦기 전 결혼, 출산을 위해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상견례, 결혼식도 없이 ‘돌싱’이 된 사연을 고백한 뒤 “나이, 거리, 자녀유무 다 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솔로나라’에) 임하겠다”고 어필했다.

정숙은 “1980년생이며, 11년 차 변호사인데 사실 ‘돌돌싱’이다. 부모님조차 혼인신고를 두 번한 사실을 모른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특히 정숙은 “수감 중이던 의뢰인을 사랑하게 돼 혼인신고를 했고, 소송 끝에 지난 해 12월 ‘돌돌싱’이 됐다”는 영화 같은 사연을 전해 충격을 더했다.

1988년생으로 반도체 관련 회사에 다니는 순자는 “10세, 6세 두 아들을 위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미용 학원, 학위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꼭 좋은 분을 만나서 같이 나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내비쳤다.

영자는 1989년생으로 “산부인과 중환자실 간호사를 거쳐 임산부를 위한 PT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전 남편의 귀책으로 이혼해 ‘돌싱 5년차’다. 원래는 ‘롱디’를 고려 안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호감남이 멀리 살아서 ‘롱디’를 생각해보고 있다”고 ‘포항 남자’ 광수를 향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1989년생으로 대전에서 일반 행정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옥순은 “연애 중 임신을 했고, 부모님에게도 출산을 허락받지 못해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낳았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 “마지막까지 (인생을) 함께할 분을 만나고 싶다. 아들의 활동성, 먹성을 감당할 수 있는 운동하는 남성분이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설명했다.

유창한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시작한 현숙은 1988년생으로, 중국 대사관 산학기관을 거쳐 에듀테크 기업 입사가 결정된 회사원이었다.

현숙은 “(전 남편이) 저 몰래 고금리 대출 16개를 받아서 채무가 수억원이었다. 집으로 독촉장이 계속 날아오는데도 ‘네가 망상증’이라고 하더라”며 오열했다. 또한, “딸이 아파서 소아과에 갔는데 다른 아빠들을 보고 ‘아빠’ 하면서 등에 업히더라. 너무 가슴이 아파서, 딸을 위해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울먹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정희는 1983년생으로 “한국영화 제작투자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해 17세, 14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정희는 “10년 동안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롱디’도 가능하고 해외도 상관없다. 나이 차이도 다 열려 있다”고 ‘끝사랑’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잠시 후, 돌싱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영숙은 첫인상에 이어 영수를 선택해 ‘쌍방 핑크빛’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경을 필사한다”는 영수의 종교적 열정에 당황스러워했다.

종교 갈등이 이혼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던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선택을 번복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 부분”이라고 난처해했다.

이어 순자는 영호를 ‘첫인상 선택’에 이어 또 다시 선택했고, 영자도 “종교적 면에서 걱정되긴 하지만, 오늘이 제 생일이라 제일 마음에 드는 분을 택했다”며 광수의 옆에 섰다.

반면, ‘첫인상 선택’에서 4표를 받았던 ‘올킬남’ 상철은 이번엔 ‘0표’에 머물렀으며, ‘첫인상 선택’에서 ‘0표남’이었던 경수는 정숙-옥순-현숙-정희의 선택을 받아 ‘데이트 인기남’으로 급부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직후 경수는 “오늘 제 생일이냐? 평생의 자랑감”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상철에 이어, 영식과 영철도 ‘고독 정식’을 확정지었으며, 특히 영식은 자신의 호감녀인 정숙이 경수를 택한 사실을 알게 되자 “솔직히 (정숙에게) 실망했다”며 씁쓸해했다.

경수는 제작진의 승합차를 타고 정숙-옥순-현숙-정희와 ‘4:1 데이트’를 떠났다. 돌싱녀들은 ‘가위바위보’로 경수의 옆에 앉을 사람을 정하기로 했는데, 옥순이 ‘승자’가 됐다. 이후 옥순은 경수와 육아 고충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사세’를 형성했다.

그러던 중, 뒷자리에 앉은 정희가 멀미로 괴로워했는데, 경수는 곧장 정희에게 “자리를 바꿔줄까요?”라고 물었다. 정희는 “이 정도는 버텨야지~”라며 애써 웃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옥순은 돌연 얼굴이 굳어졌다.

잠시 후, 데이트 장소에 도착한 옥순은 “나도 멀미가 났었다”며 정희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 들어선 돌싱녀들은 경수가 앞서 “호감 있는 사람이 2.5명”이라고 했던 발언을 소환하면서 “우리 중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 쌈 안에 매운 걸 넣어 달라”고 ‘쌈 확인법’을 제안했다.

당황한 경수는 차례로 쌈을 싸줬는데,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금은 말 못하겠다”, “나중에 얘기해주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하는 경수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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