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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사기결혼 논란 '연프'라니…'끝사랑', 난도질 끝 본방송 강행 어쩌나[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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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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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예능 '끝사랑' 출연자 이범천이 사기결혼 이력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이 직격타를 맞았다. 제작진은 편집을 거쳐 3회 방송을 강행한다.

JTBC 관계자는 28일 스포티비뉴스에 "'끝사랑' 출연자 이범천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불편함 없도록 이번 주 방송분(29일) 부터 출연 분량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이범천의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으나, 논란을 접한 시청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우선 편집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각종 서사의 중심에 있었던 이범천 관련 분량이 통편집된다면 난도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편집으로 이를 돌파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 후반전을 함께할 끝사랑을 찾는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다. 이범천은 1970년생으로 189cm의 큰 키와 젠틀한 비주얼, 능수능란한 요리실력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범천은 '끝사랑' 첫 회부터 첫인상 몰표를 받았다. 젠틀한 미소와 스위트한 면모로 요리를 도맡아 시청자들에게도 '호감 픽'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여성 출연자 전연화와 이정숙이 첫 날부터 이범천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메인 서사를 쌓는 중이다.

그러나 사기결혼 의혹으로 앞으로의 회차에는 편집돼 분량이 대폭 사라진다. 리얼리티 특성상 통편집은 어렵지만, 이범천의 메인 서사가 모두 썰려나가며 함께 러브라인을 맺는 여성 출연자 역시 덩달아 분량 피해를 볼 전망이다.

앞서 제작진은 '끝사랑' 제작발표회를 통해 출연자 섭외 과정과 관련 "진정성을 기준으로 섭외를 했다"며 "출연자들의 개개인의 인생 서사가 어떻게 반영될까 궁금증이 있었다. 많게는 3~4차까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범천의 사기결혼 의혹에 대해서는 인지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방송을 시작했다. 출연자가 작정하고 숨기면 어쩔 도리가 없다지만, 사실상 검증 과정이 무용지물이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범천은 1회 방송 이후 사기결혼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미 '끝사랑'은 촬영을 마쳐 이범천의 최종 선택까지 모두 결정이 된 상황. 고작 2회 공개된 방송에 시작하자마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특히 다른 논란 이력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기 결혼'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성상 '끝사랑'의 진정성을 끝장내는 이슈로 더욱 충격을 더한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인생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사람을 찾기 위해 나선 출연자들이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의 근본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의혹이다. 사실일 경우 출연 의도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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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회 만에 진정성이 무너진 '끝사랑'이 이범천 분량을 덜어내면서 어떻게 서사 재정비에 나설지, 이범천은 관련 논란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끝사랑'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출연자 이범천의 과거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댓글이 줄줄이 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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